이우형 FC 안양 감독이 양 팀의 경기력에 대해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27일 오후 1시,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7라운드 서울 이랜드-FC 안양전이 벌어졌다.
치열하게 맞붙은 두 팀은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 사령탑은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골로 가는 길을 발견하진 못했다.
이우형 감독은 먼저 기자 회견에 임했다.
경기 소감으로는 "서울 이랜드도, 우리도,
승점 1점을 따려고 경기를 한 건 아닌데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무엇보다도 골이 터지지 않았다.
양 팀의 결정력은 조금 더 보완을 해야 한다. 장면을 만들지 못해서
양 팀 팬들에게 죄송하다"라고 미안함을 표시했다.
안양은 최근 안산 그리너스의 김륜도를 영입했다.
김륜도는 서울 이랜드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우형 감독은 "합류한지 4일째였다.
주문한대로 전방에서 공격적 압박을 굉장히 잘해줬다.
중간에 교체를 했는데, 앞으로 팀에 공격 옵션이 될 거 같다"라면서
김륜도가 향후 보여줄 모습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우형 감독은 경기를 담담하게 정리하기도 했다. "전반전엔 예상했던 대로 서울 이랜드가
양사이드에서 공격했다. 이후엔 볼을 탈취해서 속공 작업을 했다. 전반전 끝나고 나선 우리도 빠
르게 대응하려고 준비했다, 양쪽 측면의 윙포워드를 활용한 공격 작업을 노렸다.
후반전엔 전반전보다는 경기력이 활기찼다."
안양 공격수 조나탄을 향한 견제가 심해지는 듯하다는 한 취재진의 물음도 있었다.
이우형 감독은 "코칭스태프 회의를 하면서도, 우리가 3-4-3을 쓰다 보니 조나탄-아코스티-김경중이
고립될 때가 많다는 고민을 나눈다. 이제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했으니, 그 견제가 분산될 수 있다고 본다.
조나탄에 대한 견제도 분산될 거다"라고 신입생들의 활약에 따라 공격진에도 숨통이 트일 거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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