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뛰는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렸다."

'V1'을 꿈꾸는 우리카드는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운 두 시즌 동안 함께 한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를 대신해 2019-2020시즌 

OK금융그룹에서 뛰었던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레오)를 영입했다.

레오는 2019-2020시즌 당시 24경기(86세트)에 

출전해 515점, 공격 성공률 55.47%를 기록했다. 

득점 5위, 공격 성공률 3위에 해당되는 순도 높은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세트당 서브

 0.628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경험도 그렇고 공격에서 느껴지는 화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OK금융그룹과 프랑스, 러시아리그를 거쳐 신영철 감독의 러브콜을 받은 레오는 지난 24일 한국에 들어왔다.

 26일 본지와 이야기를 나눈 레오는 "한국에 다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렸다.

 비록 지금은 짧은 계약 기간이지만, 다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라고 한국에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한국에 들어오기 위한 지난 5일 동안 비행을 

많이 했다"라고 입을 연 레오는 "그래도 러시아에서 두바이를 거쳐 크로아티아로, 

크로아티아에서 암스테르담, 그리고 한국으로 오기까지가 힘들었다. 

한국에 들어온 지난 이틀간은 많이 피곤했다.

 하지만 곧 내 몸이 편안해질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우리카드는 V1을 꿈꾼다. 알렉스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으로 제 활약을 펼치기 어려운 상황. 

또한 다혈질로 언제 어디서 불똥이 튀기 어려운 사람이기에 어떻게

 보면 레오의 교체는 최선의 선택, 최고의 선택일 수 있다. 

레오 역시 "기본적으로 나와 같은 외국인 선수들은 한국에서 어떤 팀에서 뛰고 싶은지와 

같은 부분에선 많은 선택지가 없다. 모든 부분이 구단에 달려있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나에게 

뛸 기회를 제안했을 때, 나는 곧바로 'Yes'라고 답했다. 감독님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또한 내가 한국에서 처음 뛰었을 때 알고 있었던 선수들이 우리카드에 많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말을 이어간 레오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내가 팀에 들어왔기 때문에, 많은 시선이 나에게 향할 

거란 걸 알고 있다. 팀에 좋은 영향을 주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경기를 즐기고 내가 가진

 최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가능한 최고의 결과를 가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우리 팀이 챔피언에 오르길 희망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레오는 "특별한 순간이다. 우리는 챔피언을 향해 싸우고 있다. 승리하여 다 같이 축하할 수

 있다면 환상적일 것이다. 또한 이 팀을 지금 위치까지 올려놓은 나의 친구 알렉스와 항상 응원해 

주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우승의 환상적인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 기다려달라"라고 다짐했다.

레오는 27일 수원에서 열리는 한국전력전에서 우리카드 데뷔전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