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시즌 첫 동해안 더비서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27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서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울산은 6연승을 달리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리드 선두 자리도 지켰다.

울산은 선수들이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훈련과 경기를 치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주전 골키퍼 조현우와 수비수 김태환, 

김영권은 월드컵 최종예선으로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빠졌다.

경기 중반까지 포항이 강한 압박과 빠른 전개로 

울산을 몰아세웠다. 그러나 울산은 여전히 강했다. 

플레이메이커 이청용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한 울산은 교체 투입된 

엄원상이 전반 33분 팀의 경기 첫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흐름을

 서서히 가져왔다. 몇 차례 더 슈팅이 오갔으나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에도 시작부터 울산이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엄원상의 패스를 받은 레오나르도가 슈팅을 날렸고 골대를 강타했다.

 포항도 이따금 역습을 통해 슈팅을 가져갔으나 쉽게 골문을 향하지 못했다.

그러던 후반 25분 드디어 울산의 골이 터졌다.

 이규성이 찔러준 전진 패스를 레오나르도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끝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홍명보 

감독은 김성준과 아마노를 투입해 변화를 시도했다.

한 골 차 리드를 이어가던 울산은 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임종은의 헤더골까지 터트리며 쐐기를 박았다.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펼쳐 체력이 고갈된 포항은 만회골을 

넣지 못했고 결국 울산이 홈에서 동해안 더비 승리를 챙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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