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45초대 기록, 너무 기쁘다."
'괴력 레이서' 황선우(19·강원도청)이 시즌 첫 자유형 200m 레이스에서
올시즌 세계1위에 해당하는 1분45초79로 터치패드를 찍은 후 환한 미소를 지었다.
황선우는 27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펼쳐진 2022년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경영·다이빙국가대표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5초79의 기록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황선우는 올해 서울체고를 졸업한 후 실업팀 강원도청으로 직행했다. 5월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수영 올인'을 결정했다. 지난달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며 열흘
넘게 훈련을 쉬었지만 눈부신 기세는 꺾일 줄 몰랐다. 압도적인 스퍼트로 첫 50m구간을 24초57에
통과했고, 50~100m구간을 26초47 , 100~150m 구간을 27초49 , 150~200m 구간을 27초26으로 마무리했다.
자유형 200m는 자유형 100m와 함께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연속 메달을 노리는 황선우의
주종목이자 전략종목이다. 황선우는 지난해 첫 출전한 '메이저 무대' 도쿄올림픽 이 종목에서 비록
메달은 놓쳤지만 '월드클래스' 프리스타일러임을 입증했다. 1분44초62의 한국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작성했다. 상승세는 계속됐다. 지난해 10월 국제수영연맹(FINA)카타르
도하 경영월드컵 자유형 200m에서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했고,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선 1분41초60로 첫 메이저 우승의 꿈을 달성했다.
전날 자유형 100m에서 48초42의 기록으로 올시즌 세계 1위 기록을 찍었던 황선우는 이날 자유형
200m에서 세계선수권 A기준기록(1분47초06)을 가볍게 넘어서며 2종목 부다페스트행을 확정 지었다.
'일본 국대'이자 광주세계선수권 이 종목 은메달리스트 마츠모토
가츠히로의 올시즌 세계 1위 기록(1분46초14)도 뛰어넘었다.
45초대 기록을 너무나 가볍게 찍어낸 후 인터뷰에 나선 황선우는 "200m 결과에 만족한다.
어제 몸이 좀 안좋아서 46초대를 예상했는데 45초79로 마무리했다. 기쁘고 좋은 결과"라며 미소지었다.
"시즌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45초대를 찍어서 너무 기분 좋고,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다들 올라오는
시기인 만큼 오늘 기록을 토대로 더 열심히 훈련해서 더 좋은 기록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함께 물살을 가른 선배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이 1분47초53, 김우민(강원도청)이
1분47초69로 2-3위에 올랐다. 오륜중 3학년인 '막내' 노민규는 1분51초91로 6위를 기록했다.
'에이스' 황선우의 약진은 선후배, 동료들에게도 강력한 동기부여다.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남자계영 800m 메달 꿈도 함께 키우고 있다. 황선우는 "작년에 올림픽에서도 함께 뛰었던 형들이다.
훈련을 함께 하다보니 서로 편하면서도 시너지가 난다"면서 "2-3위 선수도 47초대 기록이 나왔다.
기록을 보면서 아시안게임 단체전도 잘하면 될 것같다는 희망이 생겼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형들과 당차게 경쟁한 '중학생 막내' 노민규에 대한 찬사도 잊지 않았다. "영법도 좋고 성격도 좋다.
자유형 200m도 좋고 개인혼영 기록도 상당히 좋아서 놀랐다. 나중에 같이 하면 더
좋을 것같다"더니 "견제하면서 열심히 해야할 것같다"고 했다. 선수 대 선수로존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첫 메이저 무대였던 도쿄올림픽에서의 원없이 달렸던 '무한도전' 역시 그에겐 경험이요,
더없이 귀한 보약이 됐다. 예행연습은 끝났다. 이젠 진검승부다. "올림픽에 나왔던 선수들
영상도 챙겨보고 있고 아시안게임에 나올 선수 위주로 분석도 하면서 경기운영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도쿄올림픽 200m 결선때 49초대에 턴을 했는데 그 경험이 있으니 절대 오버페이스는 안할
것"이라면서 "후반 100m페이스에 집중하는 경기운영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황선우의 자유형 200m 개인 최고 기록이자 한국최고기록은 1분44초62. 메이저 결선 무대에서
'44초대'를 찍을 경우 메달은 떼논 당상이다. 자신의 기록을 넘을 경우 메달색이 달라진다.
황선우는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44초대 선수는 정말 많다. 세계선수권에선 결국 마지막에 버티는
사람이 우승할 것같다. 세계선수권서 내 기록을 깨기 위해 훈련하고 있다. 계속 내 기록을 깨나가겠다."
세상에 작은 선수는 없다. 청춘의 미래는 누구도 예단할 수 없다. 3년 전 광주세계선수권에서
'단체전' 계영에 출전했던 '미완의 대기' 황선우가 '월드클래스' 한국신기록을 잇달아 찍어내며
3년만에 세계선수권 개인전 2종목 티켓을 확정지었고,
28일 세 번째 종목 자유형 50m에 도전하게 됐다.
황선우는 "광주 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라서 긴장도 많이 했고,
실력도 발휘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2022년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이젠 경험도 쌓였으니,
열심히 훈련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마지막 자유형 50m 도전을 앞두고 황선우는 '직진남'답게 패기만만한 각오를 밝혔다.
"주종목 100-200m가 끝나 홀가분한 기분이다. 마지막 50m는 초단거리 종목이고
터치 싸움이 될 것이다. 기록 생각 안하고 쭉 때리고 후련하게 집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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