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이 오리온의 4연승을 이끌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86-71로 승리했다.

이대성이 21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대성은 "LG가 지면서 우리가 6강이 결정됐더라. 어쨌든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현대모비스 상대로 이겼기에 의미가 있다.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여러가지로 의미 있었던 경기"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특히 후반에 득점을 폭격하며 경기를 지배한 이대성이다.

이대성은 "체력적으로 우리가 스케쥴상 많이 힘든 상태다. 

승부가 후반에 결정된다는 걸 알고 있어서 일부러 후반에 에너지를 많이 쌓았다. 

요즘에는 동료들이 저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는 게 많이 느껴졌다. 

거기에 대한 책임감이 많이 느껴졌다"라고 했다.

올 시즌 미드레인지 게임을 강화하며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대성이다.

이대성은 "저는 다른 선수들과 다르다. 매시즌 성장하는 선수"라며 "애초에 시작이 달랐다. 

그래서 더 간절해야 했다. 지금도 그래야 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은퇴할 때까지 성장하고 싶다. 

이번 시즌 포커스는 미드레인지 게임이다. 아직도 배우고 있는 단계다. 한 시즌 치르면서 많은 것들이 나왔다.

 나중에 궁극적으로는 미드레인지 게임에 스크린 타고 던지는 공격까지 완벽하게 

하는 선수가 되고 싶은 마음이다. 2-3년 뒤에는 그렇게 되고 싶다.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너무 좋다

 이런 경기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어서 스스로 자부심도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오리온의 승부처의 경기력과 집중력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역전의 명수가 된 듯한 모습이다.

이대성은 "팀이 더 단단해진 것 같다. 작년엔 감독님도 새로 왔고 저도 새로 와서 변화가 많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동료들의 케미스트리가 새로 쌓이고 있다. 그게 코트에 나온다고 본다. 

저는 코트 밖에서의 부분이 코트 안으로 연결된다고 본다. DB전부터 4연전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좋은 내부 상황이 결과로 반영된 것 같다. 작년보다는 확실히 단단해졌다. 

작년에는 서로가 알아가는 단계였다. 연애를 해도 서로 맞춰가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우리도 감독님이 새로 오시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했다. 작년 시즌보다는 훨씬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친정 팀 현대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맞대결 가능성이 높아져 있다.

이대성은 "저희가 작년에 6강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우리는 분명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현대모비스와의 상대전적도 3승 3패다. 

우리는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어쨌든 재밌는 경기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양동근 코치님과 만나서 안부를 물었다.

 농담도 많이 하시고 장난도 많이 치시더라. 

경기 일정을 볼 때 아직도 현대모비스 마크를 볼 때가 있다. 오래 있었던 팀이고, 

형들도 아직 똑같다. 반겨주시고 서로 농담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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