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이 전반 추가시간 도움을 더한 가운데 소속팀 첼시 위민이 무려 9골을 폭발시키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대승을 거두고 올 시즌 처음으로 정규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첼시 위민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 위민과

 2021~22 FA 위민스 슈퍼리그(WSL) 원정경기에서 시작 11분만에 

4골을 폭발시키는 등 전반에만 6골을 뽑으며 9-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첼시 위민은 최근 정규리그 4연승을 내달리며 13승 2무 2패(승점 41)로

 아스날 위민(12승 4무 1패, 승점 40)을 제치고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 선두로 도약했다.

첼시 위민은 지난달 26일 열린 2021~22 위민스 FA컵 5라운드에서도

 레스터 시티 위민을 상대로 7-0 대승을 거뒀다. 당시 지소연은 득점까지 올렸다.

그런 때문인지 첼시 위민은 시작부터 레스터 시티 위민을 거세게 몰아붙였고 불과

 10분만에 3골을 넣었다. 경기 시작 10분만에 3골을 기록한 것은 WSL 사상 처음이었다.

전반 3분만에 구로 라이텐의 프리킥 선제 결승골이 나온데 이어 불과 2분 뒤 샘 커가 리바운드

 된 공을 침착하게 두 번째 골로 연결시켰다. 전반 7분에도 커의 어시스트를 받은 베스 

잉글랜드가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전반 11분에는 수비수 아닉 나우웬까지 

잉글랜드의 어시스트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8분에도 잉글랜드가 골을 터뜨렸다.

지소연은 전반 추가시간 라이텐의 득점을 도우며 소속팀이 전반에만 6골을 뽑는데 기여했다. 

지소연은 경기 도중 발목을 겹질리는 부상으로 전반만 뛰고 제시 플레밍과 교체됐다.

첼시 위민은 후반에도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 2분만에 커가 잉글랜드의 도움을 받아 

골을 넣었고 후반 43분과 45분에는 로렌 제임스와 플레밍이 득점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