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에서 베르너는 골칫덩어리다. 비싼 돈 들여 데려왔더니, 문전에만 서면 조용하다. 

대표팀에서는 다르다. 이스라엘과의 친선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베르더 또한 첼시보다는 대표팀 유니폼이 좀 더 편한 모양이다. 베르너는 27일(한국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첼시보다 대표팀에서 더 경기하기 편하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나는) 스트라이커다. 늘 골을 넣기를 원한다. 

그러나 첼시에서의 상황은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서 한지 플릭 지휘 아래에서 일이 잘 풀리고 있어 더욱 다행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어디서 경기를 하든, 축구를 정말 즐기고 있다. 첼시와 여기(독일 대표팀) 축구 

스타일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라면서 "아마도 대표팀이 나랑 좀 더 잘 맞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간혹 클럽에서는 부진해도,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날아다니는 선수를 '애국자'로 일컫는다.

 대표팀 입장에서야 환영할 일이지만, 선수에게 급여를 제공하며 관리해주는 구단 입장에서는 속 쓰릴 일이다.

베르더도 이들 중 하나다. 대표팀에서 좋은 기록에 대해 베르너는

 "대표팀에서는 늘 골을 넣을 기회가 있다. 그래서 골을 넣을 수 있고, 매우 편하다"라고 답했다.

이번 시즌 베르너는 컵대회 포함 창 28경기에서 7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4경기에 나와 한 골을 넣는 데 그쳤다.

안 좋은 기록이다. 베르너는 공격수다. 

리그 기준으로 지난 10월 열린 7라운드 사우샘프턴전 이후 쭉 무득점을 기록 중이다. 

중앙에서 측면으로 위치를 바꾸며, 조율했지만 득점력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대표팀에서는 다르다. 2021/2022시즌을 기준으로 대표팀에서 베르너는 6골을 가동 중이다.

 9월부터 6경기에 나와 6골을 가동 중이다. 

27일 오전 열린 이스라엘전에서도 득점포를 터뜨리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첼시에서는 시종일관 답답한 경기력과 영점 안 맞는 결정력을 보여줬다. 

독일 대표팀에서의 베르너는 좀 더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클럽에서는 물음표지만, 대표팀에서는 이를 느낌표로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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