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리(바르셀로나)가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함께 만들어가는 팀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바르셀로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에서 레알마드리드를 4-0으로 대파했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가 28일 보도한 인터뷰에 따르면 선발로 출전해 맹활약한 19세 신예

 미드필더 페드리는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내가 펼친 경기 때문이다. 나는 정말 잘하고 싶었고, 

행복해져서 경기장을 떠날 수 있었다. 우리가 원했던 방식대로 경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를 예상했던 것은 아니"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단순한 1승 이상의 결과였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위기 속에 불안한 시즌 출발을 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선 조별 리그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에 빠졌다. 

차비 감독이 부임한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경기력이 안정을 찾았다. 

그 결과가 바로 엘 클라시코에서 거둔 대승이었다. 

더구나 레알의 안방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얻어낸 4골 차 대승이었다.

페드리는 "차비 감독은 모든 움직임에 안정감을 준다.

 팀으로서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아주 잘 알고 있고, 

선수들도 그것을 완벽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통제할 수 있어야만 한다는 걸 알고 있다. 

그게 가장 강조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차비 감독은 선수 시절 경기 전체를 읽는 눈을 바탕으로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중원을 책임졌다.

 체구가 작고 신체 능력이 뛰어나진 않았지만, 뛰어난 축구 지능이 돋보였다. 

지도자로 변신한 뒤에도 팀 전체를 끌어가는 면에서 장점을 보이고 있다는 것.

페드리는 최근 팀 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우스망 뎀벨레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애정을 표시했다.

페드리는 "뎀벨레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미친 선수다. 나를 정말 크게 놀라게 한다.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그가 원하는 방향으로 풀어나온다는 건 모를 것이다. 팀이 그를 보유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다. 때로 그의 미래에 대해 농담을 하긴 하지만, 그가 내려야 할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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