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가 뉴올리언스 원정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LA 레이커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108-116으로 패했다.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 경쟁에서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이날 패배로 레이커스(31승 43패)는 

뉴올리언스(32승 43패)에 서부 9위 자리를 내주고 10위로 추락했다.

 11위 샌안토니오(30승 44패)와 격차도 1.0경기로 줄었다.

레이커스는 한때 23점까지 앞섰으나 또 뒷심 부족에 발목을 잡히며 역전패를 당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39점 9리바운드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음에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18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뉴올리언스는 브랜든 잉그램이 26점, 요나스 발렌슈나스가 19점 12리바운드, 

C.J. 맥컬럼이 18점 6어시스트를 올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르브론이 빛난 레이커스가 12-0 스코어링 런을 만들며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출발이 더뎠던 뉴올리언스는 맥컬럼과 잉그램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전환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웨스트브룩의 3점슛으로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았다. 

웨스트브룩과 몽크가 득점을 이어간 레이커스는 31-23으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가 시작되자 뉴올리언스가 잭슨 헤이즈를 앞세워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그러자 레이커스는 D.J. 어거스틴과 르브론의 외곽포로 분위기를 바꿨다. 

기세를 탄 레이커스는 르브론이 신들린 슛감을 보이며 순식간에 20점 차까지 도망갔다. 

파상공세를 펼친 레이커스는 69-49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3쿼터, 잉그램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흐름을 가져온 뉴올리언스는 트레이 머피 3세와 맥컬럼의 3점슛으로 한 자릿수 점수 차까지 진입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이 분전했으나 머피에게 계속해서 실점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맹추격을 허용한 레이커스는 94-90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머피의 활약이 계속된 뉴올리언스는 결국 4쿼터 중반 역전까지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이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맥컬럼과 잉그램이 빛난 뉴올리언스가 근소한 우위를 유지했다. 

레이커스는 몽크가 힘을 냈으나 좀처럼 리드를 가져오지 못했다.

뉴올리언스는 종료 2분 20초 남은 시점에 잉그램의 연속 득점으로 6점 차까지 도망갔다. 

그러자 레이커스는 몽크의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이어진 공격을 잇달아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리드를 지킨 뉴올리언스는 발렌슈나스의 골밑 득점으로 승리에 가까워졌다. 

레이커스는 르브론과 몽크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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