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대한항공이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최종전이 끝나면 바로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2021-2022
V리그 남자부 최종전을 치른다. 마지막 상대는 삼성화재.
삼성화재와 경기가 끝나면 다음 달 5일 플레이
오프 승리 팀과 챔피언결정 1차전을 치르게 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제압하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상태다.
대한항공은 통산 5번째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올해 주전과 백업을 단단하게 만들며 팀을
이끈 외국인 사령탑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만 35세로 당분간
깨지기 쉽지 않은 최연소 정규리그 1위 감독 기록도 남겼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정규리그 1위 확정 후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줬다.
중요한 순간에 잘 해줬다. 물론 어려운 점도 있었다.
하지만 잘 헤쳐나갔다”고 박수를 보냈다.
그러면서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번 시즌을 되돌아보고,
자신이 맡은 팀의 강점을 살폈다. 그는 정규리그 1위 원동력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했다.
그는 “경기 퀄리티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결과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겨서 기쁘다.
모두 열심히 했다”면서 “10개월 동안 (선수들과) 함께 했다. 서로 잘 이해했다.
항상 완벽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올해 하고자 하는 배구를 잘 했다.
이 팀은 미래가 밝은 팀이다”고 말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서로 잘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점에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한항공은 배구를 하기에 좋은 환경이다.
선수들도 보면 조합이 좋다. 베테랑과 젊은 선수 모두 좋은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들 모두 승리에 목말라 있다”고 강조했다.
챔피언결정전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노린다.
틸리카이넨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도 자신감이 있다.
앞으로 대한항공을 이끌 젊은 공격수 임동혁(라이트)은
“작년보다 자신감이 많이 생긴 듯하다”면서 “막히는 부분이 생겨도 돌파구를
찾을 수 있게된 듯하다. 멘탈적으로 좋아진 듯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국가대표 레프트 곽승석은 “목표는 통합 우승이다.
비시즌 때부터 얘기를 많이 했고,
연습도 많이 했다. 누가 올라올지 모르겠다. 변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체력적으로 문제 없다. 분위기 싸움이다”며
챔프전을 준비하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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