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루(레알마드리드)의 아들 엔조가 유스팀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복슬복슬한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레알 유스팀에서 뛰고 있는 엔조는 연령별

 대회에 참가해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기록했다. 

수비수를 차례로 따돌린 뒤 넘어지면서 골문 구석으로 차 넣었다. 

부풀어있는 머리카락이 휘날리는 것만 봐도 마르셀루의 아들이었다.

엔조의 세리머니도 화제다. 

즉시 터치라인 부근으로 달려가더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전매특허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후 동료 선수들과 포옹하며 기뻐했다. 마르셀루와 호날두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에서 호흡을 맞춘 동료였다. 

함께 왼쪽 측면을 담당하며 많은 우승에 기여했다.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두 선수는 갈라진 바 있다. 

엔조는 아버지의 옛 동료이자, 구단 레전드를 따라했다.

관중석에서 아들의 골을 지켜 본 마르셀루도 

세리머니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셀루는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내 아들이 다 

커서 함께 경기를 할 수 있는 날까지 뛰고 싶다.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실력을 유지하고 싶은 바람"이라며 

아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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