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신인왕 후보 출신 최준용이 김원중의 부상 공백을 메운다.
지난해 35세이브를 거두며 이 부문 2위에 올랐던 김원중은 지난 23일
동의대와의 연습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 통증을 느꼈고 개막전 합류가 불가능해졌다.
28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래리 서튼 감독은
“김원중 대신 최준용이 마무리 역할을 맡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20홀드를 거두며 롯데 필승조의 핵심 멤버로
자리매김한 최준용은 올 시즌 선발 준비를 해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소방수 중책을 맡게 됐다.
서튼 감독은 “최준용이 캠프 기간 중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선발 투수로서 등판할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스프링 캠프가 끝날 무렵 최준용을
어떻게 활용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는데 최준용에게 마무리를 맡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원중이 복귀한 뒤 최준용의 선발진
합류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서튼 감독은 “99.9% 아니다.
선발에서 불펜으로 역할이 정해진 만큼 집중해주길 바란다.
앞으로 최준용이 선발이 될지 불펜이 될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캠프
동안 많은 준비과 단계를 거친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좌완 2년차 김진욱은 5선발을 맡는다.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에서 1승을 거두는 등 평균
자책점 0.00의 완벽투를 뽐냈다. 27일
LG전에서도 4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다.
서튼 감독은 “어제 투구 내용도 좋았지만
2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이 좋았다.
어제 부족한 투구수는 불펜에서 채웠다. 지금 계획은
김진욱에게 선발을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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