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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411 2022.03.28 18:09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한국 선수 4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안나린과 고진영(27), 박인비(34), 양희영(33)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JTBC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에서 톱10에 들었다.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안나린은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단독 3위를 차지했다. 

고진영은 14언더파 274타 공동 4위에 자리했고 박인비는 11언더파 277타 

공동 8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10언더파 278타 공동 10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안나린은 이날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그는 16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아채며 아타야 

티띠꾼(태국), 나나 마센(덴마크)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17번홀 보기가 뼈아팠다. 

그는 스리 퍼트 실수를 범하며 선두와의 격차가 2타로 벌어졌다. 

연장전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버디가 필요한 상황. 안나린은 마지막

 18번홀에서 파에 그치며 1타 차 단독 3위를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렸다. 

한국 선수들은 정상에 오르지 못했지만 톱10에 4명이나 자리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시즌 11년 만에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우승은 티띠꾼이 차지했다.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티띠꾼은 동타를 이룬 마센을 

2차 연장에서 제압하고 L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신인상 포인트 329점으로

 1위에 자리한 티띠꾼은 우승 상금으로 22만5000달러(약 2억8000만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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