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이 호주오픈 결승에 진출하며 21번째 그랜드슬램 우승까지 단 한경기만 남았다. 

반면 베레티니는 자신의 2번째 그랜드슬램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백핸드

 보완이라는 큰 숙제를 남기며 호주오픈을 마무리 했다.

28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 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 5위)이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 7위)에게 

6-3 6-2 3-6 6-3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나달은 경기 초반부터 백핸드 사이드를 집요하게 공략하며 베레티니를 괴롭혔다. 

전략이 효과적으로 발휘되며 나달이 베레티니의 첫 번째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했다. 

베레티니는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이어진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나갔지만 

한차례의 브레이크 기회도 만들지 못하고 게임스코어 6-3으로 세트를 내줬다.

나달은 2세트에서도 베레티니에 대한 공략법을 그대로 유지하며 게임스코어 4-0으로 순식간에 달아났다. 

이어진 베레티니의 서비스게임에서 나달은 이후 세트를 위해 완급조절을 하며 체력을 

비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자신의 남은 2번의 서비스게임을 착실히 지키며 게임스코어 6-2로 2세트까지 가져갔다.

순조로운 흐름을 가져가던 나달이 3세트에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세트 초반 흐름을 뺏기지 않는데 성공한 베레티니가 나달의 4번째 서비스게임에서 트리플브레이크 

기회를 잡았고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흐름을 바꾸는데 성공했다. 베레티니가 이어진 자신의 서빙 포더 

세트 게임을 러브게임으로 가져가며 게임스코어 6-3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자신감을 찾은 베레티니가 4세트에서 3번의 러브게임을 기록하며 게임스코어 3-3까지 팽팽한 흐름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노련한 나달이 중요한 순간 베레티니의 4번째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는데 

성공했고 자신의 서빙 포더 매치 게임을 마무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나달은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하드코트에서 통산 500승이라는 새로운 족적을 남겼고 빅3 가운데 가장 먼저

 21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가져올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나달은 결승에서 스테파노 

치치파스(그리스, 4위)와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2위) 경기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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