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만치니(57) 감독이 사실상 대표팀 잔류 의사를 드러냈다. 

이탈리아는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팔레르모에 위치한 스타디오 렌초 바르베라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최종 플레이오프 준결승 북마케도니아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 때문에 이탈리아는 월드컵 진출이 좌절됐다.

이탈리아는 이미 2018년 지안 피에로 벤투라

 체제에서 월드컵 진출이 좌절됐던 바 있다. 

만치니 감독을 선임하며 개혁에 성공하며 유로 2020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정작 월드컵 진출 실패로 그 의미가 퇴색되게 됐다. 

월드컵 탈락 이후 만치니 감독의 거취를 두고 갑론을박이 있었다.

 만치니 감독은 28일 열린 터키전 대비 기자회견에서 이를 정리했다. 

같은 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등 이탈리아 복수 언론에 따르면 

"저는 유로 대회와 월드컵 모두에서 우승하고 싶었습니다. (유로는 우승했고, 월드컵은 탈락해) 

월드컵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일이 마음에 들고, 

중요한 무언가를 조직하고 싶습니다. 이 실망(탈락)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계속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축구연맹(FIGC) 측은 만치니의 잔류를 바랐고, 그를 계속 설득해왔다. 

따라서 만치니가 잔류 의사를 보인 건 그가 교체되지 않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탈리아는 만치니 체제에서 다시 체질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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