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이 흔치 않게 타국을 본받자고 나섰다.

중국 축구 대표팀을 일찌감치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초반부터 꾸준히 부진했고 최약체 베트남에 1-3으로 지는 등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중국의 처음이자 마지막 월드컵 출전은 지난 2022 

한일월드컵으로 20년 전 일이다. 또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이렇게 되자 자정의 목소리가 나왔다. 중국 인터넷 포털 매체 

‘소후’는 28일 “왜 일본이 강한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 매체는 “일본은 7대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했다. 이들이 긴 시간 경쟁력을 유지한 이유는

 강한 유소년 시스템이다”라며 일본 축구 발전의 근간이 유소년 시스템에 있다고 칭찬했다.

동아시아 한·중·일 특성상 상대를 칭찬하는 기사는 쉽게 볼 수 없다. 특히나 중국 

언론을 한국과 일본을 조금의 틈만 보이면 물어뜯기 때문에 이번 기사는 매우 특이한 사례다.

이어 “더 중요한 건 일본 선수들의 특성이다. 유럽이라면 2부리그, 

오스트리아 같은 레벨 낮은 리그도 마다하지 않는다. 또한 체격은 중국이 일본에

 비해 밀리지 않으나 외국 클럽에서 훈련하고, 훈련하지 못한다는 차이가 있다. 

일본이 강한 건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배울 가치가 있다”라며 일본으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한 중화사상으로 늘 중국이 최고라고 외치는

 중국 언론 특성상 상당히 이례적인 기사다.

 특히 일본 선수들의 유럽 진출을 들며 “중국도 많은 

선수들을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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