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영웅에서 마법사가 된 홈런왕 이적 후 첫 고척돔 나들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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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영웅에서 마법사가 된 홈런왕 이적 후 첫 고척돔 나들이 이야기

토쟁이티비 0 508 2022.03.28 22:43

영웅 군단의 홈런왕으로 영원히 기억될 줄 알았던 박병호가

 마법사가 되어 고향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박병호는 어색해했고 키움 선수들도 어색하긴 마찬가지였다.


2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2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는 박병호가 키움에서 KT로 이적한 뒤 첫 고척돔 경기였다.


박병호는 그 누구보다 일찍 고척돔을 찾아 클럽 하우스에서 

키움 홍원기 감독을 비롯 옛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간단히 티타임을 마친 박병호는 훈련 중인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을 만나기 위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KT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는 어색해하며 옛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했고 후배들에게 타격에 대한 조언도 아낌없이 했다.


그리고 좋았을 때나 힘들었을 때나 항상 곁에서 도움을 줬던 강병식 

타격코치와 오랜 시간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박병호는 선수단 뿐 아니라 구단 관계자들과도 반갑게 인사했다. 관중석 상단에 있던 

키움 관계자를 발견하고는 아이처럼 해맑은 미소로 손을 흔들며 인사하기도 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10년간 정들었던 키움 식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3루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원정 라커룸으로 

들어가면서도 아쉬운지 계속 뒤돌아 보며 끝까지 미소를 띠며 인사했다.


사실 박병호가 KT로 이적할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키움 하면 박병호가 제일 먼저 생각나는 프랜차이즈 스타였기 때문이다.


박병호는 2011년 LG에서 넥센(현 키움)으로 이적하며 리그를 평정하기 시작했다.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를 거쳐 2018년 KBO에 복귀해 프로 18년 동안 2년 연속 

KBO MVP를 포함해 홈런왕 5회,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5회 수상하는 등 지난 시즌까지 통산

 1,31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8리, 327홈런, 956타점, 819득점을 기록 중인 KBO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다.


하지만 키움은 FA 박병호를 적극적으로 붙잡지 않았다. 박병호에게 연봉 15억 원을 주던

 구단이 돈이 없던 건 아니다. 최근 2년간 저조한 성적을 낸 박병호보다는 늘 그랬듯 젊은 

타자들을 더 기용해 공백을 메우겠다는 생각이었다.

 팬들은 박병호를 잡지 못한 아쉬움에 '트럭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KT는 생각이 달랐다. 

박병호를 아직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타자로 평가했고 팀의 중심 

타선을 이끌어줄 선수로 평가했다. 그래서 3년 총액 30억 원(계약금 7억 원, 

연봉 20억 원, 옵션 3억 원)에 '홈런왕' 출신 박병호를 영입했다.


박병호의 이적이 확정된 순간 키움 이정후는 눈물을 흘렸었다. 

자신의 SNS에 박병호와 함께한 사진들을 수십 장 올렸고 박병호와 전화 통화를 하며 울기도 했다. 

박병호에게 키움은 특별한 팀이었고 키움 선수들에게 박병호도 리더십을 갖춘 특별한 존재였다.

 박병호는 키움에서 후배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젊은 키움 선수단을 이끈 든든한 형님이었다.


이적을 하며 다른 유니폼을 입고 있었지만 박병호의 키움 사랑은 여전했다.

박병호는 이렇게 즐거웠던 이적 후 첫 고척돔 나들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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