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리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직접 나서 루머를 일축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메시를 언급한 라포르타 회장에 대해 조명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스페인 'RAC 1'를 통해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에 대해 메시와 나눈 대화는 없다. 

현실은 우리가 이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못박았다.

이어 "메시는 메시다. 그는 최고다. 더 이상 메시와 의사소통은 

원활하지 않지만 새로운 캄프 누 개장식에 메시와 함께 있기를 원한다. 

이곳은 언제나 메시의 집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거래는 우리 계획에 없다. 

오늘부로 메시 영입 관련 루머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가능성을 배제했다.

메시는 지난해 여름 정들었던 스페인을 떠나 프랑스로 무대를 옮겼다. 

전임 회장 조셉 바르토메우의 무계획적인 투자에 이어

 코로나 팬데믹으로 직격탄까지 맞으면서 재정난이 발생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선수단에 칼을 빼들 수밖에 없었고, 

이 과정에서 메시는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캄프 누를 떠났다.

다음 행선지는 PSG였다. 잔루이지 돈나룸마, 아슈라프 하키미,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등을 '폭풍 영입'했던 PSG가 기어코 메시까지 품에 안았다. 

오일머니 인수 이래 꾸준히 도전했지만

 실패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위해서였다.

기대감은 엄청났다. 메시는 과거 바르셀로나 시절 함께 호흡을 맞췄던 네이마르,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MNM 라인'을 구축했다. 

올 시즌 PSG가 마침내 염원했던 빅이어를 거머쥘 것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메시는 결국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탈락에 이어 UCL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배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팬들은 이름값을 증명하지 못한 메시에게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수 있다는 

루머가 흘러나왔지만 라포르타 회장은 이를 부인하면서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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