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전설로 평가받던 메수트 외질 관련 폭로가 나왔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9일(한국시간) "아스널 전

 수비수 나초 몬레알은 외질이 모든 사람들과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외질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버림받았으며 아스널 생활은 물음표와 함께 끝났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몬레알은 글로벌 매체 '포포투'를 통해 "외질의 문제는 모든 사람들과 

트러블이 있었다는 점이다. 그는 아르센 벵거 감독과 마지막 몇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며 에메리 감독은 그를 다시 기용해 리더로 만들고자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에는 외질에게 많은 자신감을 줬으며 그 또한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감독은 더 

좋은 선수들이 있다는 걸 이해하기 시작했다. 외질은 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었으며 

연봉도 가장 높았지만 아스널이 요구하는 수준이 아니란 걸 깨달았다"라며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독일 샬케04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외질은 베르더 브레멘을 거치면서 성장을 거듭했다.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도 두루 발탁됐던 외질은 2013년 4,700만 

유로(약 633억 원)라는 적지 않은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투자는 성공적이었다. 외질은 이름값을 못하던 카카를 완전히 밀어내면서 주전으로 도약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레알 시절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차지하면서 결실을 맺기도 했다.

다음 행선지는 아스널이었다. 외질은 암흑기에 빠져있던 

아스널에 입단한 다음 통산 254경기에 출전하며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누볐다. 

아스널 중원에서 창의성을 더한 외질은 8시즌 동안 활약하면서 레전드로 등극했다.

하지만 말로는 좋지 않았다. 외질은 아트테타

 감독에게 외면받은 다음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면서 영국 무대를 떠났다.

 당시 한솥밥을 먹었던 몬레알은 외질이 모든 선수들과 

트러블이 있었다며 불미스럽게 아스널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폭로했다. 

현재 외질은 페네르바체서도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