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표팀에서의 미래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포르투갈은 3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북마케도니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 C 결승전을 치른다.

세르비야에 밀리며 플레이오프로 온 포르투갈은 앞서 터키를 만나게 됐다. 호날두, 디오고 조타

,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베스트 라인업을 들고나갔고 오타비오, 조타, 마테우스 누네스의 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반대편에서 북마케도니아가 이탈리아를 꺾는 이변을 만들면서 최종 대진이 성사됐다.

경기를 앞두고 호날두가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때 현지 기자는 만약 포르투갈이 북마케도니아를 

상대로 상황이 뜻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 어떤 일이 발생할 것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외신들은 해당 질문을 은퇴 암시를 겨냥한 질문이라 여겼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는

 "내 커리어는 내가 책임지고 있다. 이미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보기 시작했다. 

내 미래를 결정할 사람은 나다. 더 뛰고 싶다면 뛸 것이고,

 뛰고 싶지 않다면 뛰지 않을 것이다. 난 내가 책임진다"라고 답했다.

이어 북마케도니아를 상대하는 것과 관련해 "압박은 항상 존재한다. 우린 준비가 다 됐다. 

포르투갈은 이번 결승전에 꼭 나가고 싶었다. 

북마케도니아가 여기 있다는 것은 그들이 그럴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포르투갈이 지난 터키전과 같이 한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최고의 기량만 보일 수 있다면 세계 어떤 팀도 이길 수 있다. 

우린 월드컵에 꼭 출전하고 싶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인생 게임이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포르투갈은 지난 2002 한일 월드컵부터 5회 연속 본선 진출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2006 독일 월드컵부터 무대를 밟기 시작했다. 성적은 차례대로 4위, 16강,

조별리그 탈락, 16강이다. 본인에게 있어 이번 월드컵 출전 의지는 상당할 터.

포르투갈이 북마케도니아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북마케도니아는 

이탈리아의 32개의 슈팅을 모두 막아냈고, 한 방을 통해 결과를 가져왔다.

 방심은 금물이다. 더불어 '에이스'의 발끝이 터져줘야 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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