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6)이 뛰고 있는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좌타 외야 자원을 보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LA 다저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맷 비티(29)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구단도 비티의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샌디에이고는 비티를 데려오면서 다저스에 내야수 겸 투수 유망주로 꼽힌 리버 라이언을 보냈다.

비티는 지난 시즌 다저스에서 120경기에 나와 타율 2할7푼 7홈런 40타점을 기록했다. 

보비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MLB닷컴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비티는 다재다능한

 선수"라며 "외야를 포함해 1루 수비도 가능하다. 대타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만족해했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는 내야에 견줘 외야 전력이 떨어지는 편인데 비티 영입으로 그 공백을 어느 

정도는 막을 수 있다"며 "그(비티)는 주릭슨 프로파와 주전 좌익수 경쟁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MLB닷컴은 또한 비티가 시즌 초반 주전 유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큰 김하성의 대타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해당 매체는 "비티는 오른손 투수에 강점이 있다"며 "김하성을 비롯해 우완에 

상대적으로 약점이 있는 타자를 대신해 타석에 나와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를 치러 9-8로 이겼다. 샌디에이고는 5-8로 

끌려가고 있던 9회초 루이스 캄푸사노가 만루홈런을 쏘아올려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김하성은 이날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