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경기에서도 대륙간 플레이오프(이하 대륙간 P.O) 

진출자가 가려지지 않은 남미가 또 한번의 대전투를 치른다.

오는 30일 오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남미에서는 대륙간 P.O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2022 카타르월드컵 3차예선 18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본선 진출 확정팀

남미의 두 강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지은 가운데, 

지난 17라운드 본선진출 결정전에서는 

4위 우루과이가 5위 페루에게 승리를 거두며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다.

페루는 전반 초반부터 투지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우루과이의 골키퍼 로체트를 끝내 뚫지 못했다.

반면 우루과이는 답답한 공격 흐름 속에서도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키에타가 집중력있게 세컨볼을 따내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시간동안 결승골을 잘 지켜낸 우루과이는 페루에 1-0 승리를 거뒀으며, 

또 하나의 경쟁팀이었던 칠레(승점 19)가 브라질에게 패배하며 본선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남미의 본선진출 확정팀은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에콰도르로 정해졌다.

대륙간 P.O, 산술적 가능성은?

이제 남은 자리는 '5위'에게 주어지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다. 

현재 페루(승점 21)이 5위에 올라있으며, 1점차이로 콜롬비아-칠레가 나란히 경쟁 중이다.

각 팀의 대진 상 가장 유리한 팀은 콜롬비아다. 페루는 파라과이와, 

콜롬비아는 베네수엘라와, 칠레는 우루과이와 경기를 치른다.

콜롬비아의 상대 베네수엘라는 3승 1패 13패로 예선 

꼴찌에 위치하고 있다. 다소 편안한 낙승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반면 페루의 상대 파라과이는 17라운드에서 3위 에콰도르를 3-1로 잡아내며 2연패를 끊었다. 

패배로 사기가 꺾인 페루에게 다득점으로,

 '3위'에게 승리를 거둔 파라과이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대가 아닐 수 없다.

우루과이 또한 다소 답답한 흐름 속에서도 끝끝내

 페루를 꺾고 올라온 만큼, 칠레 또한 고전이 예상된다.

남아 있는 축제, 브라질-아르헨티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경기는 미리 보는 월드컵 본선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21년 9월 6일 예정됐던 두 팀의 경기는 현재까지 재개 일자가 정해지지 않았다.

당시 경기에서는 킥오프 5분만에 브라질 보건당국이 개입했다.

 사유는 특정 선수 4인의 방역수칙 미준수였다.

브라질은 당시 영국-남아공-북아일랜드-인도를 '제한 국가'로 설정했던 바 있다. 

브라질 보건당국에 따르면 2주 이내에 제한 국가를 여행한 사람들은 브라질 입국이 불허됐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중단됐으며, 

아직까지 공식적으로는 연기된 상황이다.

공식적으로 승부를 가려야 하는 만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전이 재개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러나 빠르면 오는 4월 2일부터 전 세계 프로축구 리그가 재개되는 관계로, 

두 팀의 경기는 오는 6월경에야 보게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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