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가 홈에서 골든스테이트를 가볍게 따돌리고 5연승을 달렸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23-95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리며 시즌 53승 23패가 된 멤피스는 이날 패한 서부 컨퍼런스 

3위 골든스테이트와의 승차를 5경기로 벌리며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멤피스는 자 모란트(무릎)와 자렌 잭슨 주니어(허벅지)가 결장했지만, 데스먼드 베인이 3점슛 5개

 포함 22득점 3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디앤써니 멜튼과 딜런 브룩스도 나란히 21점씩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조던 풀이 3점슛 3개 포함 2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스테픈 커리와 휴식 

차원에서 결장한 클레이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의 공백이 뼈아팠다. 

1쿼터는 두 팀 모두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멤피스가 쿼터 중반 

타이어스 존스의 플로터와 카일 앤더슨의 자유투로 리드를 잡자 골든스테이트도 앤드류

 위긴스와 네만야 비엘리차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쿼터 

후반 브랜든 클라크의 연속 5득점으로 다시 앞서나간 멤피스는 20-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두 팀의 격차가 확 벌어지기 시작했다. 쿼터 중반 골든스테이트가 3분이 넘는 

시간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사이 16-0 스코어링 런을 만들어내며 멀찌감치 달아난 것이 

주요했다. 쿼터 후반 멜튼과 브룩스가 3점슛 세 방을 합작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멤피스가 63-37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후반에도 멤피스의 공세는 계속됐다. 단단한 공수 밸런스를 바탕으로 쉽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브룩스와 베인, 멜튼이 삼각편대처럼 공격을 이끌며 한때 37점 차까지 

리드를 벌린 멤피스는 경기 막판까지 간격을 여유롭게 유지하며 승리를 손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