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로베르토 만치니(58) 감독이

 이탈리아 감독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협회가 만치니 

감독과 동행을 이어간다"라며 "2026년 5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라고 보도했다.

 기간은 다음 월드컵 예선까지다. 이탈리아가 본선 진출에 성공할 경우 본선까지 이끈다.

이탈리아는 지난 25일 열린 북마케도니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0-1로 패해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1962년 칠레 대회부터 2014년 브라질 대회까지 14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았던

 이탈리아는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만치니 감독은 지난해 여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우승을 일궈냈지만, 

월드컵 진출에 실패하며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질문에 "지금 미래를 이야기하기에는 모두가 실망이 가득한 상태"라며 말을 아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축구협회(FICG)의 가브리엘레 그리비나 회장은 이탈리아 매체

 <RAI 스포르트>를 통해 "만치니 감독이 탈락의 아픔을 떨쳐내고 

계속 이탈리아를 이끌었으면 한다"라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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