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으로 잘 했다".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시범경기 자체 MVP를 선정했다.

타자는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는 천재루키 김도영과 제2의 이승엽 평가를 받는 김석환이었다. 

이어 투수 MVP가 관심이었는데 한승혁을 지목했다. 

스프링캠프 에이스로 활약했고 시범경기에서도 좋은 투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감독은 29일 SSG 랜더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 

앞서 가장 기량이 좋았던 선수를 뽑아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투수는 우완 한승혁(30), 

타자는 외야수 김석환(23)과 내야수 김도영(19)을 꼽았다.

"기대했던 젊은 선수들이 잘 올라와주었다. 투수는 한승혁이다. 

처음부터 기대했는데 더 잘했다. 마음과 몸이 준비 잘되어었다. 

김석환과 김도영은 스프링캠프 초반 합류를 못해 걱정했는데 기대보다 더 좋은 모습보였다"고 칭찬했다. 

한승혁은 캠프에서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였고, 연습경기 2경기 무실점 투구로 기대를 부응했다. 

시범경기에서는 선발투수로 나서 3경기 14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21를 기록했다. 

구속에 연연하지 않고 완급과 타이밍으로 타자를 상대하는 요령이 늘었다. 

임기영의 부상 이탈로 빚어진 5선발 경쟁에서 이겨 데뷔 처음으로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했다. 

2월 1일 스프링캠프를 시작으로 시범경기까지 모범적인 훈련과 

구위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것이다. 

김석환과 김도영은 코로나19 확진으로 1군 캠프에 불참했다. 

그러나 나중에 합류해 뛰어난 타격을 보이며 개막 선발라인업에 포함되는 성장세를 보였다

 김도영은 고졸루키로 시범경기 타격왕을 차지했다. 누가보더라도 타자 MVP 감이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주문대로 잘 움직였다. 투타 모두 내 생각보다 더 잘했다.

멘탈이 강해졌다. 선수들끼리 팀을 위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개인적으로 전쟁 준비 잘 되었다.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 잘하겠다. 

개막전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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