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트레이드설이 돌았던 호세 라미레즈가 

소속팀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계약 연장에 한 걸음 다가섰다.

‘클리블랜드 닷컴’의 폴 호인즈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는 직장폐쇄가 종료된

 후 라미레즈의 에이전트와 비공식적으로 만났다. 공식적인 만남은

 아직 예정되어 있지 않지만, 클리블랜드 팬들에게는 좋은 징조”라고 전했다.

라미레즈는 9년 동안 클리블랜드 유니폼만 입은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는 2017년부터 홈런 개수가 

급격히 증가했고, 2018년에는 39홈런과 함께 34도루까지 기록하면서 30-30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는 통산 98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 163홈런 540타점 154도루 OPS 0.855를 기록했다. 

라미레즈는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3회를 수상했고, 

2020시즌에는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미국 통계업체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2017년 이후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가 

라미레즈보다 높은 선수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무키 베츠(LA 다저스)뿐이다.

이번 오프시즌에서 마커스 시미언을 텍사스 레인저스로 보낸 토론토가 공격과 내야 강화를 위해 

라미레즈 영입을 원해 트레이드설이 흘러나왔지만, 연장 계약 소식이 들리면서 잔류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라미레즈는 지난 24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팀에 계속 머무르고 싶고, 

클리블랜드에서 선수생활을 끝내고 싶다”며 잔류를 원한다고 밝혔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라미레즈는 클리블랜드에 남고 싶어하고 있고, 클리블랜드 역시 그렇다.

 하지만 라미레즈가 우승을 원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라미레즈가 팀의 지출을 원할 수 있다. 

클리블랜드가 선택해야 할 시간이 올 수 있다”며 변수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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