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정재원(의정부시청)과 박지우(강원도청)가
2022 전국남녀 종별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녀 실업부에서 나란히 종합 1위에 올랐다.
정재원은 28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실업부
5,000m에서 6분43초69로 정양훈(강원도청·6분51초59), 서정수(의정부시청·6분56초17) 등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전날 열린 남자 3,000m에서도 3분50초26의 기록으로 우승한 정재원은 대회 2관왕을 달성했고,
500m에선 6위(37초28), 1,500m에선 2위(1분49초78)에 올라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내달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둔
정재원은 주 종목인 장거리에서 높은 순위에 오르며 기량을 확인했다.
남자부 종합 2위에는 오현민(강원도청), 3위에는 정양훈이 이름을 올렸다.
종별종합 선수권대회는 초·중·고등부와 대학부, 실업부 경기가 나뉘어 열렸으며,
중학부∼실업부의 경우 남자는 500m, 1,500m, 3,000m, 5,000m, 여자는 500m,
1,000m, 1,500m, 3,000m 전 종목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차민규(의정부시청), 이승훈(IHQ), 김민석(성남시청),
김준호(강원도청) 등도 이번 대회에 출전했으나 대부분 각자 주
종목에 집중한 뒤 기권해 종합 순위는 매겨지지 않았다.
단거리 주자 김준호는 전날 열린 500m(35초20)에서,
중장거리 간판 김민석은 이날 1,500m에선 1위를 기록했다.
박지우는 이날 1,000m(1분20초00)와 3,000m(4분27초49)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여자 실업부 종합 1위에 올랐다.
전날 여자부 500m와 1,500m에서 각각 우승한
김민선(의정부시청), 김현영(성남시청)은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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