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 레바논전에서 조규성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했습니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까지 이제 1승만을 남겨뒀습니다.

상대의 거칠고 집요한 밀집 수비와 곳곳이 패여 공이 잘 구르지 않는 잔디 상태.

여기에 레바논의 공격에 골대를 두 번이나 허용하는 위기가 있었지만 대표팀은 승점 3점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벤투 감독이 이례적으로 가동한 황의조·조규성 투톱 콤비가 소중한 결승골을 합작했습니다.

[조규성/축구대표팀]

"새로운 (투톱) 포메이션 시도를 했었는데 감독님이 선수를 믿어주고,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최종예선 7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간 대표팀은 이번 경기 승리로 본선 진출 조기 확정을 기대했지만.. 

조 3위 아랍에리미트가 시리아를 꺾으면서 기회를 다음 경기로 미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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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월드컵 본선 티켓까지 남은 건 딱 1승.

나흘 뒤 설날 당일 밤, 시리아를 잡으면 무조건 진출입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저는 지금 카타르월드컵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직 최종예선을 통과하진 않지만 이제는 본선에 정말 가까이 다가갔다고 생각합니다."

헤르타 베를린 이적을 추진 중인 이동준이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잠시 팀을 떠난 가운데 나머지 

선수들은 경기 직후 곧바로 이동해 시리아와의 경기가 열리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도착했습니다.

한편 우리와 같은 조의 이란은 이라크를 꺾고 개최국 카타르를 제외한 아시아 국가로는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