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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커뮤니티 토쟁이티비 - 이정후 제2의 바람의 아들 김도영은 이종범 뛰어넘을 것

토쟁이티비 0 496 2022.03.31 22:31

'바람의 손자'와 '제2의 바람의 아들'이 한 자리에 앉았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432(44타수 19안타)로 

부문 1위에 오르며 '바람의 양아들'로 불리고 

있는 김도영(19·KIA)과 이종범 LG 트윈스 퓨처스 

감독의 친아들인 이정후(24·키움)가 그 주인공이다.


31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에 김도영이 유일한 신인으로 참석했다.


김도영은 이종범 감독의 신인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활약을 보여줬다. 벌써부터 '제2의 바람의 아들', 

'바람의 양아들'이라는 별명이 따라 붙었다.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김도영으로선 집중된 관심이 부담스러울 정도다.


김도영은 "제2의 이종범이라는 별명이 너무 

영광스럽고 그런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나름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시범경기에선 실력보다는 운이 따른 것 같다. 

시범경기는 운 좋게 잘 마쳤지만 정규 시즌은 다를 

것으로 생각한다. 마음의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범 감독의 친아들이자 한국프로야구 최고 스타인

 이정후와 비교되는 것도 신인 김도영에겐 부담으로 작용한다.


김도영은 "이정후 선수처럼 잘하고 나서 

그런 소리를 듣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우선 그만큼 제가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이정후의 생각은 달랐다. 

이정후는 "(김)도영이는 고졸 선수답지 않게 타석에서

 침착하고 맞추는 능력도 좋고 파워도 넘쳐서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면서 "저보다 도영이가 훨씬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2의 바람의 아들로 불리는 것에 대해서도 

"부담이 되긴 하겠지만 일단 얼굴은 

도영이가 훨씬 잘생겼다"면서 "아버지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로에 데뷔했지만 도영이는 

고졸 선수이기 때문에 25살 또는 서른 살 도영이는 아버지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이정후의 따뜻한 격려에 김도영은 "모든 면에서 이정후 선수가 

저보다 훨씬 낫다"면서 "겸손한 말씀이신 것 같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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