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고교야구 대회인 '고시엔'에서 4강에 오르며 주목받았던

 재일 한국계 학교 교토국제고가 올해도 고시엔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일본고등학교야구연맹은 28일 올해 3월 1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제94회 선발고교야구대회(고시엔)에 참가할 32개교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 교토국제고가 포함되며 지난해 봄과 여름에 이어 올봄에도 고시엔에 출전하게 됐다. 

교토국제고 야구부는 지난 1999년 창단, 22년 만인 작년 처음으로 봄 고시엔에 참가해 1승을

 거두고 16강까지 진출했으며 여름에는 4강에 올라 단숨에 신흥 야구 명문고로 올라섰다.

이번 봄 고시엔에도 교토국제고가 참가하게 되면서 경기 시작 전 '동해 바다'

 등 한국어로 이루어진 교가가 방송을 통해 일본 전역에 울려 퍼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