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가 5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29일 오후 4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한국도로공사는 19승 5패 승점 54점으로 2위고, 

원정팀 GS칼텍스는 15승 9패 승점 46점으로 3위다. 2위와 3위의 대결이다.

두 팀은 9일 전인 지난 20일에도 경기를 펼쳤다. 당시 도로공사가 3-1로 승리했다. GS칼텍스가 1세트를

 거머쥐었지만 도로공사는 2세트 듀스 접전에서 집중력을 보였고, 3세트와 4세트를 여유있게 따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네 차례 맞대결은 도로공사가 3승 1패 우위다. 지난해 11월 3일 1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가 3-0 완승을 거둔 이후 나머지 세 차례 경기는 모두 도로공사가 승리했다.

오늘 도로공사는 확고한 우위를 재확인하려하고, GS칼텍스는 설욕을 다짐한다.

2위와 3위의 승점 격차는 8점이다. GS는 오늘 이 격차를 좁혀야 2위 탈환 계획을 구체화시킬 수 있다. 

더 벌어질 경우 도로공사가 유리한 국면에서 남은 시즌을 이어가게 된다.

도로공사는 켈시의 고공 강타 속에 박정아와 전새얀이 득점을 거들고 있다. 정대영과 배유나가 중앙에서 활약한다. 

이윤정과 이고은 세터가 나눠 뛰고, 임명옥 리베로가 수비 중심을 잡는다. 선발로 많이 나서는 문정원의 역할도 있다.

특히 도로공사는 블로킹 우위를 통해 상대를 제압했다. 지난 GS칼텍스전도 마찬가지다.

 블로킹 19-6 우위였다. 오늘 경기도 이 부분을 눈여겨봐야 한다.

GS칼텍스는 모미의 활약에 강소휘와 유서연이 거들며 삼각편대를 이룬다. 

하지만 경기 내용을 뜯어보면 모마의 공격 비중이 너무 높다. 

모마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분산을 통해 공격력을 극대화시킬 필요가 있다. 한수지와 문명화가 중앙에 서고, 

권민지도 출전을 준비한다. 안혜진의 토스에 오지영이 리베로로 활약한다.

GS 차상현 감독은 교체를 통해 경기 분위기를 바꾼다. 세터 교체도 많은 편이다. 

지난 경기는 이원정과 김지원 모두 부상이 있어 교체가 거의 없었다. 오늘 경기 체크포인트다.

두 팀의 대결은 늘 치열했다. 힘으로 뚫어내려는 GS칼텍스와 노련미로 요리하려는 한국도로공사의 대결 양상이었다. 

오늘은 어떨까. 5라운드를 출발하는 두 팀의 대결이라 더욱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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