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가 유타를 제압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11-107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에 빛난 클레이 탐슨이 3점슛 8개 포함 36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따냈다. 조던 풀도 31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경기 내내 앞서던 유타는 뒷심 부족으로 믿기 힘든 역전패를 당했다. 마이크 콘리와 도노반

미첼이 나란히 26점을 올렸고, 루디 고베어도 14점 19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 유타가 보얀 보그다노비치와 미첼의 득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앤드류 위긴스와 풀의 3점슛으로 맞섰지만, 콘리와 조던 클락슨에게 외곽포를 

얻어맞고 끌려갔다. 그래도 쿼터 막판 탐슨의 활약이 빛난 골든스테이트는 23-30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가 시작되자 유타가 클락슨과 콘리를 앞세워 순식간에 도망갔다. 기세를 탄 유타는 

미첼과 보그다노비치가 힘을 보태며 20점 차까지 만들었다. 위기에 몰린 골든스테이트는 풀이

 폭발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보그다노비치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기세가 꺾인 골든스테이트는 45-58로 전반을 끝냈다.

유타는 3쿼터 보그다노비치와 미첼이 번갈아 외곽포를 가동하며 다시 점수 간격을 늘렸다. 

뒤처지던 골든스테이트는 탐슨을 중심으로 급한 불을 껐다. 이어 게리 페이튼 2세와 풀의 득점으로 

격차를 점점 좁혀나갔다. 쿼터 막판 네만야 비엘리차와 탐슨의 

3점슛이 터진 골든스테이트는 81-87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 콘리와 고베어가 맹활약한 유타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유타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는 사이, 골든스테이트가 주춤하며 점수 차가 16점까지 벌어졌다.

패색이 짙던 골든스테이트는 탐슨과 위긴스의 3점슛으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불이 붙은 탐슨은 신들린 슛감을 발휘하며 경기 양상을 완전히 바꿔놨다. 

탐슨의 맹활약으로 종료 4분을 남기고 점수 차가 1점으로 줄어들었다.

잘 나가던 유타는 긴 시간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급격하게 흔들렸고, 결국 골든스테이트가 풀의

 3점슛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가까스로 유타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쉽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유타는 역전 기회에서 고베어가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골든스테이트는 풀이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종료 

19.0초를 남기고 109-106을 만들었다. 이후 동점을 노린 미첼의 

3점슛이 빗나가며 골든스테이트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최종 결과*

골든스테이트 111-107 유타 

*양팀 주요 선수 기록*

골든스테이트 

클레이 탐슨 36점 3점슛 8개

조던 풀 31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앤드류 위긴스 17점 3어시스트 

유타 

루디 고베어 14점 19리바운드 

마이크 콘리 26점 8어시스트 

도노반 미첼 26점 3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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