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이 ACC 블루 라이벌 경기에서 승리해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은 3일(이하 한국시간)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린 2021-2022 NCAA 파이널 포 준결승 듀크 대학과의 경기에서 81-77로 승리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2022년 NBA 드래프트 2라운드 후보 케일럽 러브(193cm, 슈팅가드)와 

알만도 베이콧(208cm, 센터)이 각각 28점 4리바운드, 11점 21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베테랑 브레디 마넥과 R.J 데이비스도 14점 4리바운드, 18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힘을 더했다. 

듀크는 2022년 NBA 드래프트 1순위 후보 파울로 반케로(208cm, 파워포워드)가 20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하고 1라운드 후보 트레버 킬스(191cm, 포인트가드)도

 19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 노스캐롤라이나는 리키 블래과 자유투 득점을 쌓으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어 베이콧의 덩크슛과 데이비스의 골밑 득점으로 리드를 잡아냈지만, 

듀크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듀크는 마크 윌리엄스의 덩크슛과 반케로의

 외곽포 그리고 A.J 그리핀의 속공 골밑 득점을 필두로 노스캐롤라이나를 공략해갔다. 

치열한 접전 속 노스캐롤라이나는 좀처럼 반케로를 저지하지 못했지만, 듀크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데이비스와 러브가 속공 공격으로 전개했다. 이어 잠잠했던 마넥까지 득점을 올렸지만,

 4초를 남기고 제레미 로치에게 앤드원 플레이를 허용해 34-37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 재정비한 노스캐롤라이나는 러브와 마넥이 번갈아 외곽포를 적중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타임아웃을 가진 듀크는 킬스가 3점슛을 적중시키며 방심할 수 없었다. 

결국, 반케로에게까지 득점을 허용해 경기는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역전과 재역전 

속 노스캐롤라이나는 잠잠했던 베이콧이 되살아났고 

블래과 마넥의 외곽포로 리드를 지키는 듯했다.

그러나 윌리엄스의 덩크슛과 무어의 연이은 점퍼로 경기를 55-55.

 타임아웃 이후 노스캐롤라이나는 베이콧의 

앤드원 플레이와 러브의 점퍼로 리드를 되찾았다. 

그러나 반케로의 공수 활약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고 킬스까지 득점에 가세해 치열했다.

이어 경기 후반 베이콧의 발목 부상을 당해 

가장 큰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점검 후 돌아왔다. 

양 팀은 외곽슛을 주고받는 상황에 베이콧이 경기 

종료 47초를 남기고 파울 아웃으로 코트를 떠났다.

그러나 경기 종료 28초를 남기고 러브가 3번째 3점슛을 성공시켜 경기는 78-74.

 듀크는 로치가 곧바로 레이업을 올렸지만, 불필요한 파울을 범해 자유투를 내줬다. 

11초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 노스캐롤라이나는 킬스에게 자유투를 내줬지만 단 

하나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반면 러브는 두 개 모두 적중 시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노스캐롤라이나는 이미 결승전에 올라선 캔자스

 대학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반면 마지막 시즌을 선언한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은 이날이 커리어 마지막 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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