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솔의 배구인생은 '버텨온 역사' 그 자체다.
그는 지난 2014-2015 신인드래프트에서
수련선수로 선발돼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세화여고를 졸업한 김다솔이 흥국생명 수련선수로 입단하자,
드래프트장에선 같은 태광그룹이 운영하는
학교와 구단이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흥국생명은 역대 드래프트에서 세화여고 출신 선수들을 배려했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김다솔은 입단 직후부터 생존을 위한 버티기에 들어갔다.
선수는 훈련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코트에서 발휘하며 성장해야했지만 김다솔은
훈련과 연습경기에만 나서고, 실전 기회는 많지 않았다. 성장을 확인할 방법이 없었던 것.
데뷔 시즌 수련선수 신분이었던 김다솔은 1경기도 나서지 못했고,
2015-2016시즌부터 조금씩 경기에 나섰다. 당시 주전세터
조송화의 부상으로 김다솔에게 기회가 왔다.
2018-2019시즌은 26경기에 나서며 김다솔은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김다솔의 팀내 비중은 조금씩 늘었다. 2019-2020시즌 18경기에 나섰고,
이다영이 합류했던 2020-2021시즌에도 20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은 31경기에서 85세트를 소화했다. 김다솔은 박혜진과 나눠 뛰었다. 승리가 필요한 경기는
김다솔이 책임졌고, 보통은 박혜진이 선발로 들어갔다가 흔들릴 경우 김다솔이 중심을 잡았다.
김다솔은 이렇게 8년이 흐르는 동안 인고의 세월 속에 기량을 갈고 닦아왔다.
그리고 이번 시즌 이후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받아 지난 1일 원소속구단
인 흥국생명과 계약했다. 조건은 보장 연봉 1억 1천만 원과
옵션 1천만 원 등 3년 총액 3억 6천만 원이다.
김다솔은 "지금까지 잘 버텨 이런 기회가 온 것 같다.
버티고, 버티고, 또 버텼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계약한 당일 오전(1일)까지도 고민했다.
다른 팀 제안에 많이 흔들렸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김다솔은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흥국생명에서 힘든 시절을 보낼 때 그를
가장 잡아준 동료는 신연경(IBK기업은행)이었다. 신연경과 같은 팀에서 뛴다면 심적으로도
훨씬 편안할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김호철 감독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김다솔은 "배구를 그만두려고 할 때마다 잡아준 게 (신)연경 언니였다.
정말 세게 잡아줬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다솔은 고민했다. 그는 "흥국생명에 정도 들었고, (김)나희 언니도 있고 고민할 상황이었다.
그 때 권순찬 신임감독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이후 흥국생명에 남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권순찬 감독은 "함께 하자"라며 김다솔이 필요한 이유를 부연설명했고, 김다솔은 고개를 끄덕였다.
김다솔은 "8시즌 동안 박미희 감독님과 함께 했다. 지금은 새로운 선택을 통해 새로운 팀에서
(배구를)할 수도 있는 시기였다. 다른 팀으로 가는 방법도 있었지만 흥국생명도 새롭게
변하는 시기라 이 곳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도 좋겠다는 마음도 작용했다"라고 말했다.
시간이 흐르고, 기량이 늘고, 팀내 비중이 커지는 동안
김다솔의 생활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물었다.
그는 "처음에는 긴장 속에 살았다. 긴장 속에서
'오늘 하루는 또 어떻게 지나가나'하는 마음이었다.
그러다 점점 시간이 흐르니 재미있어 졌다. 그렇게 변했다. 점점 편하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목소리도 밝아졌다.
김다솔은 "주전으로 뛴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에 나서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권순찬 감독님도 '둘이 같이 가는 게 맞다'고 말씀하셨다"라고 언급했다.
김다솔은 버티는 힘이 강한 선수다. 그러면서 지금은 배구의 재미까지 느끼고 있다.
기량이 올라왔기 때문이고, 경기에서 확인했기 때문이다.
훈련을 통해 이룬 성과를 코트에서 보일 줄 아는 선수가 된 것.
김다솔은 "새 시즌을 준비하면서 다시 힘을 내겠다"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김다솔은 프로야구 kt wiz 배정대와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결혼 계획을
물으니 김다솔은 "내가 선수생활을 끝내면 (결혼식을)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김다솔은 제주 여행길에 올랐다. 2일에 출발했다.
지인과 5박 6일 일정으로 힐링 타임을 보내고 있다.
제주가 아닌 야구 개막전에 가야하는 것 아니냐고 했더니 김다솔은
"내 휴가는 소중하다. 야구장은 다음에"라며 큰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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