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LPL에서 

'역대 최초' 기록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1일을 끝으로 3라운드까지 마무리된 LPL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는

 4라운드에 진출한 네 팀(V5-RNG-TES-JDG)이 정해졌다.

현재까지 3라운드까지 총 24경기가 펼쳐진 

LPL 플레이오프에서는 다양한 기록들을 볼 수 있었다.

- 밴픽률 100% '유일신'

가장 먼저 살펴볼 것은 '밴픽률'이다. 1위 챔피언을 제외하고,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밴픽률 

TOP 5위에 오른 챔피언은 리신-제이스(21경기, 87.5%), 아리-아펠리오스-징크스(22경기, 91.7%)였다.

특히 시즌 후반부터 주목받은 아리는 손흥민-BTS와 더불어 LPL의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아리는 총 6명의 선수들이 14번 활용해 7승 7패를 거뒀으며 8번의 금지를 당했다.

그러나 이들을 모두 뛰어넘고 밴픽률 100%를 기록한 챔피언은 따로 있었다. 바로 '제리'였다.

LPL에서 활약하던 호적수 '톰'이 옆나라의 

PSG 탈론(코치)으로 떠나자 LPL에서는 제리가 날개를 폈다. 

제리는 이번시즌 24경기중 22번 금지, 2번 선택되어 

2전 전승을 이끌며 플레이오프의 '필승 카드'로 활약 중이다.

지난 31일 웨이보 게이밍의 후안펑이 상대 호프의

 징크스를 상대로 두 번 꺼내 모두 승리를 거뒀다. 

다만 제리를 꺼내지 못한 경기에서 모두 패배한 웨이보 게이밍은 

'국사무쌍' 카나비가 활약한 징동 게이밍에게 4라운드 티켓을 내줬다.

- '투잡' 대신 '전문직' 택한 챔피언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최초의

 기록은 바로 '멀티 포지션' 챔피언의 부재다.

과거 사일러스, 카르마, 룰루, 에코 등 특정 챔피언은 

여러 포지션에서 출현하며 밴픽 심리전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번 스프링 플레이오프에는 멀티

 포지션 챔피언이 아직까지는 없다.

유력한 후보는 볼리베어와 그라가스다. 볼리베어야 말할 것도 없고, 

취중 분노(W)라는 스킬의 존재를 보유한 그라가스는 탑 라인에서 활용되며

 만년서리 등으로 상대 선수의 기동성을 대폭 제한하고 있다.

만약 타 포지션에서 활용된다면, 대회에서는 현재 1티어에 위치한 

'뚜벅이 원딜'을 원거리에서 위협에 빠트릴 수 있는

 서포터 포지션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 '또 너야?' 최빈 등장 챔피언

대회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챔피언은 징크스(17회)며, 

이어 아펠리오스(16회)와 아리(14회)다.

원딜-미드를 제외한 나머지 포지션에서는 제이스(탑, 13회), 

볼리베어(정글, 12회), 노틸러스(서폿, 12회)였다. 

많이 등장했으나 승률이 높지 않은 챔피언은 제이스였다. 

제이스는 4승 9패를로 승률 30.8%를 기록하고 있다.

 제이스는 사이온과 그레이브즈에게 2전 2패를 기록하는

 등 탑에서 좀처럼 기세를 펴지 못하고 있다.

가장 많이 나온 챔피언 중 최고의 승률을 자랑하는 챔피언은 아펠리오스였다. 

아펠리오스는 16회 중 10승 6패로 62.5%의 승률을 자랑했다.

이 승률의 주요한 원인은 '재키러브'다. 재키러브는 아펠리오스로 

4승 무패를 기록하며 자신의 '연구 결과'를 증명했다.

- 무패의 신

플레이오프에서 아직까지 단 한번의 패배도 허락하지 않고 있는 챔피언은 '유일신' 

제리와 더불어 리 신(6승), 레나타(4승), 사이온-세트(각 2승), 오리아나-루시안(각 1승)이다.

특히 리 신은 정글러 중 가장 많은 밴픽률을 자랑하면서도

 패배 없이 승리를 쌓아나가고 있었다.

분석 결과 정확한 이유는 찾기 어려웠으나 과거부터 조명받던 기동성과 

더불어 어그로 핑퐁, 폭넓은 아이템 선택 가능성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특히 빠른 다이브 타이밍(3레벨)과 낮은 

레벨부터 뛰어난 지속력 등 초반 교전에 유리한 

점이 원인으로 보인다. 조만간 그의 단짝 앨리스

 또한 등장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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