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유일한 행운을 잡았다.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16강 경쟁구도에서 3경기 모두를 

한 경기장에서 치르는 어드밴티지를 누리게 됐다.

H조에 속한 한국은 11월24일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와 경기를 한국시간으로 밤 10시에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현지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4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2차전은 11월 28일 역시 밤 10시에 가나를 상대하며, 3차전은 12월 3일 오전 0시에 

포르투갈과 맞대결한다. 세 경기는 모두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나온 유일한 행운을 한국이 잡았다. 모든 경기를 한 장소에서 치르는

 것은 경기장 적응을 줄일 수 있다는 점, 이동거리를 대폭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소다.

앞선 월드컵에서는 이동거리가 엄청 났다. 당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한국이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는 니즈니 노브고르드, 

로스토프, 카잔까지의 거리는 적게는 2200㎞ 이상, 많게는 3600㎞ 이상을 움직여야 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베이스캠프인 포스 두 아구아수에서 1차전 러시아전이 열린 쿠이아바, 

2차전 알제리를 만난 포르투 알레그레, 마지막 상대인 벨기에를 상대한 상파울루까지 왕복 총

 5152㎞를 움직여야 했다. 이번 카타르 대회가 경기장 사이 이동거리가 크지 

않다지만 이동거리를 줄이면 그만큼 선수단 피로도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이 조 1위로 16강에 오르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조 2위이면 스타디움 974에서 8강행을 다투게 된다.

한편 대회 첫 경기는 A조 세네갈과 네덜란드 전으로 한국시간 11월21일 오후

 7시에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A조 경기는

 11월 22일 새벽 1시에 킥 오프한다. 결승전은 12월 19일 오전 0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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