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860만 달러·105억 원)에서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겨뒀다.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샌안토니오 TPC 오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쳐 4타를 줄이며 68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하며 2라운드보다 순위를 무려 20계단이나 끌어 올리고 공동 7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시우는 약 1년 3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전체적으로 편안하게 쳤던 것 같다. 부담도 많이 없어서, 연습처럼 칠 수 있었다. 

또 전체적으로 샷이나 퍼트 감도 나쁘지 않아서 오늘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4라운드에서 

편안하게 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역전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바로 다음 주에 이어지는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세계 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브랜트 스네데커와 보 호슬러, J.J 스펀(이상 미국) 딜런 프리텔리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명이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강성훈(35)은 1언더파 215타를 쳐 공동 56위에 머물렀고,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븐파 216타를 쳐 공동 63위에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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