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경쟁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어떤 팀이 리그를 4위로 

마무리할 지 예상이 안되는 가운데, 슈퍼 컴퓨터는 어떤 예측을 내렸을까.

영국 '미러'에서 슈퍼 컴퓨터가 예측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 4위팀 그리고 강등될 팀을 공개했다. 

슈퍼 컴퓨터는 리버풀의 역전 우승을 점쳤고, 

노리치 시티는 무조건 강등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더욱 관심이 쏠린 부분은 4위 자리다. 현재 토트넘 훗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이 

4위 자리를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경쟁 중이었지만, 지금은 힘이 조금 빠진 모양새다.

4위에 앉아 있는 팀은 아스널이다. 하지만 토트넘과 맨유가 승점 3점 차이로 바짝 쫓고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아스널은 승점 54점, 토트넘과 맨유의 승점은 

51점이다. 아스널이 안심할 수 있는 부분은 두 팀보다 경기를 덜 치렀다는 점이다.

그러나 아직 일정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은 그만큼 더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특정 팀이 무조건 승리한다는 보장이 없는 EPL에서 방심은 금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퍼 컴퓨터의 선택은 아스널이었다. 슈퍼 컴퓨터는 아스널이 4위 안으로

 리그를 마감할 수 있는 확률을 무려 96%로 봤다. 아스널의 확률은 리버풀(100%), 맨체스터 

시티(100%), 첼시(99.9%)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사실상 슈퍼 컴퓨터가 뽑은 '빅4'인 것이다.

반면 아스널과 경쟁하고 있는 

토트넘과 맨유의 확률은 굉장히 낮게 평가했다. 슈퍼 컴퓨터는 

토트넘이 4위 안에 들 확률이 단 3%에 그친다고 예측했다. 

맨유의 확률은 0.3%로, 사실상 4위 진입이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그나마 '빅6' 자리를 유지하며 체면을 

조금이나마 지켰다. 맨유는 슈퍼 컴퓨터가 예측한 

'빅6'중 마지막 자리에 이름을 올리며 다음 시즌에도 

유럽 대항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맨유는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대신 

유로파리그(UEL)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슈퍼 컴퓨터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축구에는 예측하지 못할 다양한 변수가 있고, 

팀들은 아직 8, 9경기를 더 치러야 하기 때문에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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