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은 극강의 효율 출구로 16강행을 확정했다.

세네갈은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유력 우승 후보로 불린다. 

다른 팀들과 비교해 전력이 압도적인 것이 이유다. 

이스마일라 사르와 같은 자원들이 없지만 사디오 마네, 케이타 발데, 

불라예 디아, 셰이쿠 쿠야테, 나플랑 멘디, 이드라샤 게에, 

파페 사르, 부나 사르, 압두 디알로, 칼리두 쿨리발리, 에두아르 

멘디 등 유럽 빅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이들이 가득하다.

이렇듯 공격부터 골키퍼까지 좋은 선수들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2015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알리우 시세 감독 지도력도 뛰어나 세네갈은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같이 A조에 편성된 기니, 짐바브웨, 말라위 모두 세네갈보다 전력상 아래에 

있는 팀들이 절대적 우세를 보일 것이라 예상했다.

일단 세네갈은 조 1위에 올라 16강행을 확정했다. 나온 결과만 보면 압도를 

했다고 평가가 가능하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아니다. 세네갈은 3경기 동안 

1골을 넣었다. 그 마저도 첫 경기인 짐바브웨전 나온 마네의 페널티킥(PK) 득점이었다.

 필드골은 단 1득점도 없다. 2위 기니, 3위 

말라위가 2득점을 올리고 꼴찌 짐바브웨는 3득점에 성공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세네갈에 기대하는 공격력이 아니었다. 현재까지 16강을 확정지은 팀들 중에서 

유일하게 세네갈만 1득점이다.

 아직 16강에 가는 팀이 정해지지 않은 E, 

F조도 적도 기니를 제외하곤 유력 진출 후보들은 모두 1득점을 넘어섰다. 또다른 강자 알제리가 2경기 동안 1골도 못 

넣고 E조 최하위에 있는 게 세네갈에 유일한 위안이다.

1득점만 하고 조 1위에 오른 비결은 수비력에 있었다. 세네갈은 대회 동안 1실점도 헌납하지 않았다. 대회에서 

실점이 없는 팀은 참가국 24개 팀 중 세네갈밖에 없다.

 득점이 적어도 탄탄한 수비력을 유지해 승점을 쌓아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세네갈이다.

첫 목표인 조별리그 통과는 이뤘지만 세네갈은 우승을 바라보는 팀이다.

 직전대회 준우승 악몽을 깨고 오랜 

기간 네이션스컵 우승이 없는 한을 풀기 위해 나온 

세네갈에 득점이 필요하다. 지금 흐름을 유지한다면 트로피를 들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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