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금을 제외한 계약 총액만 1000억 원에 육박한 '역대급'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막을 내렸다.
그러나 모두가 환호한 것은 아니었다. 특히나 FA 자격을 포기한 선수들은 더 그랬다.
예전에도 주목받는 FA와 그렇지 않은 FA는 나뉘어 있었다.
그러나 주목받지 못하는 선수라고 해도 FA 자격은 오자마자 행사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설사 정말 타 팀에서 관심이 없는 선수라고 해도, 원 소속팀에서 계약금 정도는 1~2억 원이라도
챙겨주는 게 일반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냥 FA를 포기하고 연봉 계약을 맺는 것보다는 나은 대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FA를 포기했다는 것은 정말 상황이 좋지 않았거나, 혹은 전략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2년 FA 시장에서는 서건창(33·LG)과 나지완(37·KIA)이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외부 악재가 있었던 서건창은 사실상의
FA 재수를 선택했다. 나이에 보상 장벽 등 여러 걸림돌이 많았던 나지완은 더 현실적으로 FA 자격 행사에 접근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 시즌 중 LG로 트레이드된 서건창은 144경기에서 타율 0.253, 6홈런,
52타점, 1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93에 그쳤다. 분명 LG가 기대했던 성적과 다소
거리가 있었고, 한 시즌 170개 이상의 안타를 때려내던 전성기 성적과는 더 거리가 있었다.
나지완은 생애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1군 31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타율은 0.160, 홈런은 단 하나도 없었다.
좀처럼 기량을 찾지 못하면서 입지를 잃었다. 나지완은 통산 221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리그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타자 중 하나였지만, 지난해 성적은 할 말이 없었다.
2020년(타율 0.291, 17홈런, 92타점) 성적과 비교하면 너무 확연한 차이가 났다.
서건창은 올해가 중요하다. 올해 만 33세의 내야수다. 구단들은 중앙 내야수의 나이에 생각보다 민감하다.
갈수록 시장에서 불리해지는 건 서건창이다. 통산 타율 0.303의 타자라고 해도 타격 성적이 떨어짐은 물론
수비 범위가 계속 좁아지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다. 첫 FA를 포기한 서건창으로서는 올해가 마지막 FA 대박의 기회라고 볼 수 있다.
이미 FA를 한 차례 했던 나지완은 생존의 문제로 직결된다. 지난해 성적에서 반등하지 못하거나 올해도
1군 엔트리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자연스레 1군 전력에서 밀려낼 수밖에 없다.
만 37세의 2군 선수에게 기다리는 건 좋은 시나리오가 별로 없다.
LG도 2루수가, KIA도 좌익수와 우타 거포가 필요하다. 두 선수 모두 2월부터 시작하는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도가 다를 뿐 후배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건 마찬가지다.
시즌 뒤 당당하게 FA 자격을 신청할 만한 성적을 거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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