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봉중 선수들이 워낙 열심히 한다. 나도 선수들도 보고 배울 게 많다”

휘문중학교 농구부(이하 휘문중)는 2021년 5관왕(춘계연맹전-협회장기-주말리그

 왕중왕전-종별선수권대회 겸 소년체전)을 달성했다.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2022년 휘문중의 전력은 불투명하다. 3관왕을 이끈 핵심 전력들이 대거 졸업했기 때문이다. 

2021년을 벤치에서 주로 보냈던 선수들이 2022년의 주축이 된다.

최종훈 휘문중 코치가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벤치에만 있다 보니, 실전 경험이 너무 떨어진다. 

경기 감각을 키우고, 경기 체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실전에 관한 요소들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런 이유로, 휘문중은 학교에서 동계훈련을 시작한 이후, 지난 17일부터 전지훈련을 떠났다. 

울산과 대구를 거쳐, 부산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그리고 지난 27일 학교로 돌아왔다.(최종훈 코치와 인터뷰는 24일에 이뤄졌다)

최종훈 코치는 “‘코로나 19’가 강했던 시기를 제외하고는, 매년 경상도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날씨가 따뜻한 것도 있지만, 그 쪽에 있는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한다”며 전지훈련의 배경부터 이야기했다.

이어, “그 쪽에 있는 모든 학교가 열심히 하지만, 특히 울산에 있는 화봉중학교가 정말 열심히 한다. 수비를 워낙 열심히 한다.

 선수들이 느끼는 게 있을 거다. 나 역시 김현수 화봉중 코치님에게 많은 걸 보고 배운다”며

 울산 화봉중학교와의 연습 경기를 전지훈련의 핵심 요소로 생각했다.

그 후 “우리 학교는 지난 해보다 많이 약해졌다.(웃음) 다른 학교도 그렇겠지만, 키 큰 친구들이 우리 학교에도 많이 없다. 

게다가 우리 선수들의 경험치가 부족하다. 특히, 초반에는 힘들 거다. 

그리고 용산중과 화봉중 전력이 워낙 좋다”며 지난 해보다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기 어려울 거라고 예측했다.

그렇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난 해에도 우승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졸업한 친구들이 열심히 해줬고, 성장했다. 

올해 역시 열심히 하다 보면, 후반부에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희망적인 관점을 내놓기도 했다.

그래서 “올해 역시 배우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기본기에 충실한다면, 선수들의 기량이 날로 갈수록 늘 수 있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고 배우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려고 한다.

 지금보다 성장할 수 있는 쪽으로 중점을 두겠다”며 ‘배움’과 ‘성장’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앞서 이야기했듯, 휘문중은 2021년에 모든 걸 누렸다. 그렇지만 지금은 다르다. 도전자의 입장이다. 

도전자의 입장에서 경험하고 배우는 걸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그래서 실전 감각을 중요하게 여겼고,

 화봉중학교와의 연습 경기를 배울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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