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191cm, G)이 경기력으로 전창진 

감독과의 불화설을 봉합했다.

전주 KCC는 1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을 86-71로 꺾으며 기나긴 10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KCC는 경기 전후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MVP 송교창(200cm, F)의 복귀, 

라건아(200cm, C)의 KBL 역대 최다 리바운드 기록, 

완전체 KCC, 연패 탈출 등의 키워드가 있었다. 그중에서도 ‘이정현과 

정찬진 감독의 불화설’을 빼놓을 수 없었다.

전창진 KCC 감독은 11일 원주 DB전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이정현(191cm, G)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후 

19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정현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전 감독의 반응은 아무렇지 않았다.

전 감독은 ”감독으로서 선수를 지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단지 팀에 에이스기 때문에 더 따끔하게 이야기 한 것이다. 

(이)정현이는 내 말을 받아드렸고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라며 이정현과의 갈등을 봉합했다.

이정현은 전 감독의 인터뷰 진위를 경기력으로 선보였다. 이정현은 27분 뛰며 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는 이정현이 5경기 만에 올린 두 자릿수 득점이었다.

득점 뿐만 아니라 주장으로서 책임도 다했다. 경기 중 선수들의 자주 소통을 했고 팀원들을

 이끌었다. 기록으로 보이지 않지만, 이정현의 리더쉽이 빛났던 경기였다.

이정현의 보이지 않는 활약에 힘입은 KCC는 10연패에서 탈출했다. 또한, 경기에 나선 

선수들이 본인의 몫을 하며 지난 시즌 KCC의 모습을 선보였다. 

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정현이는 오늘 100점 줄 수 있다. 

선수들을 끌고 가는 힘을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계속해 ”이런 리더쉽을 계속 보여주면 좋겠다. 앞으로도 더 기대를 

할 생각이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정현 또한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DB전에는 경기력이 안 좋았다. 경기에 집중을 못해서 감독님께 지적 받은 것이다.

 그래서 준비를 더 잘해서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당시 심정을 전했다.

KCC는 부상자들의 복귀에 로테이션 조정이 있을 것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주장 이정현이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KCC의 반등을 위해서 이정현의 코트 안팎에서의 활약이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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