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심과 정확도"

역전 우승을 노리는 임성재(24)가 최종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04타 공동 5위에 올랐다.

 14언더파 202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오른 윌 자라토리스(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와 2타 차로 최종일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만한 위치다.

임성재는 경기를 마친 뒤 PGA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체적으로 티샷 정확도가 높았다. 이 코스는 티 

샷이 페어웨이에 안 가면, 너무 힘든 코스인데, 3일 동안 드라이버 티 샷이 

잘 맞아서 이렇게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두 개의 코스에서 열린다. 1, 2라운드는 남코스와 북코스를 번갈아 치르고, 

3, 4라운드는 US오픈 개최지인 남코스에서만 진행된다. 남코스는 북코스에 비해 전장이 길고 코스 

세팅이 더 어렵다. 여기에 페어웨이도 좁은 편이고 러프까지 길어 난이도 높은 코스로 악명 높다.

임성재 역시 "남코스가 상당히 길고 어려워서, 파만 지켜도 여기 코스는 잘 치는 것 같다"면서 

"최종일에는 최대한 무리 안 가게, 만약 타수를 잃는다고 해도 많이 잃지 않게 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최종라운드 필승 전략으로 '인내심'과 '정확도'를 꼽았다. 그는 "이 코스에서 U.S 오픈도 치르고 3년 동안 여러

 시합을 했는데, 인내심과 정확도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내일도 인내심을 갖고, 

정확도만 잘 따라준다면 충분히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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