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한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최근 유럽 진출에 성공한 정상빈과 같은 케이스가 많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향후 2022 AFC　U-23 아시안컵,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큰 대회 엔트리를 구성할 때 유럽파 선수들의 합류에 대해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29일 제주 서귀포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모두 마무리하고 해산했다. 

황 감독은 해산에 앞서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울버햄튼 원더러스 이적 후 그라스호퍼 취리히 임대 이적까지 

마무리지은 정상빈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정상빈은 제주 훈련 도중 유럽 클럽으로부터 제안을 받아 U-23 대표팀을 떠나야 했다.

황 감독은 "젊고 유능한 선수들이 해외 진출을 많이 하고 있어 선수 소집에 제약을 받는 게 걸린다"라면서도, 

"한국 축구 미래를 봐서는 정상빈 같은 선수가 많이 나와야 한다.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유럽 등 해외파 선수들까지 망라한 엔트리를 꾸리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황 감독은 "해외파 소집이 가능할 때는

 불러서 베스트 전력을 꾸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오늘 해산하는 만큼 빨리 해외로 나가서 유럽 선수들을 점검할 생각이다.

 그 선수들을 포함해 6월 AFC U-23 아시안컵 멤버를 정해야 할 것 같다. 9월에 있을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시 인재풀을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이번 제주 훈련을 통해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황 감독은 "선수진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윤곽을 잡아가고 있는 게 성과다. 또, 전환 속도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 

그 점을 선수들과 잘 공유했다"라고 훈련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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