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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954 2022.01.29 14:43

“잘해서 유명한 선수가 되고 싶다”


휘문중은 2021년 5관왕(춘계연맹전-협회장기-주말리그 왕중왕전-전국종별선수권대회 겸

 소년체전)을 차지했다. 2021년 중등부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2022년은 다르다. 2021년 벤치를 지켰던 선수들을 핵심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 

최종훈 휘문중 코치 역시 “전력이 약해진 건 사실이다”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강호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최종훈 코치와 휘문중 선수들 모두 이를 증명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22년 휘문중의 주장을 맡은 권호(184cm, G)도 마찬가지다.


권호는 슈팅에 장점이 있는 선수다. 최종훈 코치는 “유소년 클럽(분당 삼성 썬더스)에서 스카우트한 친구다. 

클럽에서 농구했다고는 하나,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공을 잡았다. 기본기가 어느 정도 있다. 

리더 역할도 하고 있다. 더 열심히 한다면, 더 성장할 수 있다”며 권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권호 또한 “슈팅 능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3점슛과 드리블 점퍼, 미드-레인지 점퍼 모두 좋다고 생각한다”며 슈팅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렇지만 “수비가 좋지 않다. 로테이션 도는 타이밍과 지역수비 이해도가 떨어진다”며 ‘수비’를 보완해야 할 점으로 꼽았다.


그렇기 때문에, “팀 수비를 집중해서 훈련하고 있다. 팀 수비를 잘 하기 위해, 체력 훈련도 더 열심히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슈팅을 키우고, 볼 핸들링도 가다듬어야 한다. 슛에 비해 볼 핸들링이 약하기 때문이다”며 동계훈련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위에서 언급했듯, 휘문중의 전력이 떨어진 건 맞다. 그러나 권호를 포함한 휘문중 선수들은 휘문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있다. 

권호는 “유명한 선배님들이 많이 나온 명문 학교다. 자부심이 크다. 또, 

작년에 5관왕을 차지한 것도 큰 의미로 다가온다”며 ‘휘문인’으로서의 자긍심을 표현했다.


자긍심을 표현한 권호는 “KGC인삼공사의 전성현 선수처럼 되고 싶다. 전성현 선수 같은 슈터로 성장하고 싶다. 

그렇게 하려면, 공 없을 때의 움직임과 수비, 리바운드 모두 열심히 해야 한다”며 전성현(188cm, F)을 롤 모델로 삼았다.


그 후 “팀에 센터가 없기 때문에, 수비와 리바운드, 빠른 농구를 잘 해야 한다. 출전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에,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 체력을 더 키워야 한다. 주장으로서 책임감도 보여줘야 한다”며 이번 시즌 과제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서,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잘해서 유명한 선수가 되고 싶다”며 2022년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를 설정했다. 포괄적인 듯 명확한 목표였다. 아니, ‘큰 포부’라는 표현이 더 알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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