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가 미네소타를 잡았다.

피닉스 선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34-124로 승리했다.

피닉스는 디안드레 에이튼(발목)의 결장이 이어졌음에도 9연승을 질주했다. 야전사령관 크리스 폴이 21점 

10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고, 데빈 부커와 캠 존슨도 각각 29점과 23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미네소타는 앤써니 에드워즈가 27점, 말릭 비즐리가 28점, 칼-앤써니 타운스가 

23점을 기록했으나 패했다. 디안젤로 러셀이 정강이 부상으로 결장한 것이 뼈아팠다.

1쿼터 초반 미칼 브릿지스가 공격을 주도한 피닉스는 부커와 비스맥 비욤보도 힘을 보태며 미네소타를 몰아붙였다.

 미네소타는 타운스와 에드워즈를 중심으로 반격했으나 피닉스의 페이스를 따라잡지 못했다. 

부커와 랜드리 샤멧이 격차를 벌린 피닉스는 40-3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들어선 피닉스는 폴과 존슨이 번갈아 외곽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미네소타도 터린 프린스가

 3점슛을 터트리며 밀리지 않았고, 에드워즈와 제러드 밴더빌트의 득점을 더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주춤한 피닉스는 부커의 외곽포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브릿지스와 폴의 활약을 곁들인 피닉스는 74-66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가 시작되자 미네소타가 타운스와 에드워즈를 앞세워 공세를 펼쳤다. 부커와 존슨이 버틴 피닉스는 제일런 스미스도

 3점슛을 집어넣으며 리드를 지켰다. 이어 샤멧의 3점슛으로 격차를 12점까지 벌렸다. 

그러나 쿼터 막판 어이없는 턴오버를 범하며 흔들린 피닉스는 100-93으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 접어든 피닉스는 비즐리를 제어하지 못하며 턱밑까지 쫓겼다. 위기에 몰린 피닉스는 존슨의 연속 

득점으로 상황을 수습했다. 존슨은 이어진 장면에서 연거푸 3점슛을 터트리며 10점의 리드를 가져왔다.

상승세의 피닉스는 샤멧과 폴까지 3점슛을 성공하며 신바람을 냈다. 패색이 짙던 미네소타는 비즐리가 힘을 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운스의 자유투 득점으로 종료 40초를 남기고 5점 차까지 점수 차가 줄어들었다. 

미네소타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비즐리의 3점슛이 빗나가며 승리의 여신이 피닉스 쪽으로 향했고,

 부커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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