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반 더 바르트는 친정팀을 향해 뼈있는 조언을 남겼다.
반 더 바르트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그들의 DNA를 잃었다.
나는 토트넘이 구단과 팬에 대한 열정으로 뛰고, 예쁜 축구를 하는 모습이 그립다.
결과를 얻고자 하는 팀들도 있다. 하지만 토트넘을 생각하면 다사다난하고,
골이 많이 터지는 경기들이 기억난다"며 비판했다.
반 더 바르트는 아약스에서 성장한 뒤 함부르크에서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 활약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출전시간에 목이 말랐던 반 더 바르트는 2010-11시즌 토트넘으로
입성해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반 더 바르트의 폭발력은 팬들이 기대했던 것 이상이었고, 2011-12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반 더 바르트가 친정팀인 함부르크도 되돌아가면서 짧았던 인연이 마무리됐다.
반 더 바르트는 함부르크도 되돌아가서 손흥민과 굉장히 좋은 사이를 보냈던 걸로 유명하다.
반 더 바르트는 "토트넘을 떠올리면 글랜 호들,
폴 개스코인 같은 선수를 생각하면서 예쁘고 우아한 축구가 생각한다.
그들은 아름다운 축구를 하면서 트로피를 얻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하지만 지금은 트로피도 없고, 자주 즐겁지도 않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에게 너무 많은 게 달려있다.
토트넘의 창의성은 누가 담당하는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떠난 후 그런 선수는 없다"고 자신의 견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반 더 바르트는 한 선수를 추천해줬다.
주인공은 최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득점을 터트린 첼시의 하킴 지예흐였다.
그는 "난 지예흐가 지금 토트넘 같은 팀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선수라 믿는다.
플레이메이커가 있으면 손흥민도 공을 받으러 더 깊숙이 내려올 이유도 없고,
케인도 최전방에 머물 수 있다. 두 선수는 자신에게 패스를 넣어줄 누군가를 그리워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반 더 바르트는 "적어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는 매력적인 축구를 하려고 노력했다.
에릭센은 그런 모습을 위해 뛰고 있었다. 모든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창의적인
선수와 함께라면 케인,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는 매우 위협적인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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