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만 선수단이 개막식과 폐막식 불참 의사를 밝혔다.

29일 대만중앙통신은 보도를 통해 "대만 교육부 산하 체육서 관계자의 입장에 따르면, 

선수단의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많은 선수가 모이는 개-폐막식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작년 7월, 670명까지 치솟았던 코로나 확신세를 진정시킨 대만은 그 동한 한 자리수 확진자를 유지했다. 

그러나 올림픽을 앞두고 다시 두 자리수로 확진자수가 늘어나자 자국 내 

코로나19 유행을 우려해 이와 같은 '불참 의사'를 통보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만 체육서는 "해외에서 바로 중국으로 향하는 대만 선수단의 일정 상 개막식에는 참가가 불가능하며, 

대회 직후 1-2일 이내에 해당 국가를 떠나야 하는 올림픽 방역 규범에 따라 

20일(폐막식)까지 남아있는 선수단이 거의 없을것으로 판단했다고" 추가적인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중국 당국 관계자가 기자회견에서 대만의 

호칭을 IOC 규정에 의거한 '중화 타이페이' 대신 '중국 타이페이'라고 소개한 점이 

대만의 '개-폐막식 불참'을 이끌어낸 것"이라고 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