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에서 일시적인 부진, 이현중이 새로운 과제를 떠안았다.

이현중의 데이비슨대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데이비슨 벨크 아레나에서

 열린 르셀 대학과의 2021-2022 NCAA A-10 컨퍼런스 정규시즌 경기에서 77-69로 승리했다.

이날 이현중은 30분간 출전, 14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VCU 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두자릿 수 득점을 올렸지만, 내용이 썩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이현중은 이날 12개의 야투를 던져 4개를 성공, 40.0%의 개인 야투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실 최근 이현중의 공수 활동량은 시즌 초반에 비해 확연히 줄어든 게 눈에 띈다. 그동안 강행군에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최근 몸도 다소 무거워 보였고, 한편으로 이현중으로 이어지는 

득점 루트가 상대 팀의 제1 경계 대상이 되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에이스 이현중을 향한 상대 팀들의 집중 견제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욱 거세지고 있다. 많은 압박에 부담을 안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곤 한다.

이날 경기에서도 예상했던 대로 르셀의 이현중에 대한 집중적인 수비는 대단했다. 잭 클락과 크리스티안 레이가

 번갈아가며 이현중의 슈팅 기회를 저지했다. 이현중은 강하고 빠른 상대 수비에 번번이 막혔고, 이로 인해

 슈팅 밸런스도 무너지며 슛감을 잃었다. 이현중은 이날 장기인 3점슛을 다섯 차례 

시도했는데, 모두 무위에 그쳤다. 이날 기록한 14점보다 더 아쉬운 결과였다.

이는 그만큼 이현중의 위치가 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지만 NBA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현중에게 

있어 이런 상대 팀의 거센 수비는 반드시 극복해내야 하는 부분이다. 

NBA에는 이보다 더 뛰어난 수비 스페셜 리스트들이 즐비하기 때문.

물론 마냥 좋지 않은 장면만 있었던 건 아니다. 전반 4점에 그쳤던 이현중은 

미드레인지 점퍼와 자유투 등 다른 공격 루트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이현중은 이날 자유투로만 6점을 올렸다.

이현중은 이날 경기 포함 최근 4경기에서 평균 9.5점 5.7리바운드 1.5어시스트을 기록 중이다.

 야투율 32.1%에 3점슛 성공률도 16.6%에 그칠 정도로 최근 슈팅 밸런스가 많이 무너져 있는 상황. 

하지만 선수라면 누구나 항상 잘할 수는 없다. 특히 이현중과 같은 슈터라면 슛에 업 다운이 있기 마련이다. 

이현중 역시 그런 시기를 겪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경기력이 떨어진건 분명 아쉬운 대목이지만,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고 값진 교훈으로 받아 들여 이를 뚫어내기 위한 방법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이현중은 오는 2월 2일, 세인트보나벤처와 경기에서 반등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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