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존스(29, 맨유)와 황의조(29, 보르도)가 함께 뛰는 장면이 그려질 수 있을까.

영국 'BBC'는 30알(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필 존스가

 리그앙의 지롱댕 드 보르도와 임대 이적을 놓고 협의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1년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선택을 받아 블랙번 로버스에서 맨유로

 이적한 필 존스는 맨유에서만 10시즌 동안 224경기를 치른 베테랑 센터백이다.

하지만 2020-2021시즌, 빅토르 린델뢰프와 에릭 바이가 시즌이 지날수록 안정성을 되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제외되며 사실상 전력 외 취급을 받게 됐다. 예상대로 존스는 2020-2021 

시즌 단 한 경기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사실상 맨유에서의 커리어가 끝났다고 평가하는 시선도 많았다.

그랬던 그가 지난 4일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약 708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존스는 태클 3회, 가로채기 2회, 걷어내기 2회, 슛 블록 3회, 경합 싸움 승리 6회를 

기록했으며 파울은 단 한 차례도 범하지 않았다. 여기에 패스 성공률 90%, 

드리블 돌파 1회를 기록하며 0-1로 패배했던 경기에서 홀로 빛났다.

BBC는 "랄프 랑닉 감독의 선수단 경쟁률을 생각할 때 존스가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맨유는 존스의 경기 감각을 정상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섰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르퀴프'는 지난 29일 "현재 보르도는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다. 그들의 관심은 맨유 계획에 없는

 존스를 향했다"라고 보도했으며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같은 날

 "보르도는 존스 영입에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양 팀 간 대화는 

시작됐으며 랑닉 감독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알렸다.

현재 어려운 재정으로 휘청이고 있는 보르도에 존스의 임대는 적절한 보강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만약 존스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팀의 주포 황의조와 함께 경기에 나서는 그림이 그려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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